‘패장’ 유재학 감독, “패했지만 대체적으로 잘한 경기”
- KBL / 서 민석 / 2017-03-08 21:42:14

[바스켓 코리아 = 창원/서민석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가 창원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모비스는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LG와의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2-87로 패했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23패(25승)째를 기록했으나 동부(24승24패)도 KGC에 85-90으로 패해 한 경기차 4위는 유지하게 됐다.
네이트 밀러(28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모처럼 외국인 선수다운 득점을 올렸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성(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패장 유재학 감독은 “게임은 재밌게 했다. 가운데에서 메이스한테 밀린 게 승패에 영향이 있었다. (이) 대성이는 아주 잘했다. 후반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당연한 것이고 밀러나 (양)동근이도 잘했다. 대체적으로 잘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이날 단연 관심사였다.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유 감독은 “경기전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 마음대로 다 했다. 앞으로 상대가 빠르고 큰 선수를 붙일 것이다. 그럴 때는 치고 들어가서 상대를 모아놓고 빼주면 되는데 그러질 못하니 블록을 당하거나 무리수가 생겼다. 금방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했지만 경기 내용도 좋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75.3득점으로 팀 득점 최하위였음을 감안하면 82득점은 고득점이었다. 유 감독은 “4쿼터 5분 48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에서 선수들에게 ‘5분이 남았는데 70점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대성이 치고 빠르게 가는 것이 장점이니깐 경기 전체 흐름이 상대적으로 빨랐다.”고 했다.
유 감독이 최근 ‘일곱 번째 선수’로 지칭하는 김수찬(4점)의 활약도 이날 돋보였다. 유 감독은 “(김)수찬이는 전반에 잘하고 후반에 자기 공격은 안보고 빼주느라 바빴다. 자기가 도우미라고 생각해서 그렇다. 이제는 주전급이다. 잡으면 공격 찬스를 봐줘야 한다. 수비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패배 못지 않게 뼈아팠던 대목은 골밑에서의 열세였다. 메이스에게 16개를 내주는 등 팀 리바운드에서 33대28로 밀렸다. 유 감독은 “가운데가 문제다. 그런걸 떠나서 선수들이 자꾸 심판하고 이야기하다보니 경기 집중을 못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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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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