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PO 진출 희망을 이어나가겠다!”

KBL / sinae / 2017-03-05 07:14:56
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내가 돌아온 만큼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갈 거다.”

창원 LG는 5라운드 한 때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 6위였던 인천 전자랜드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김종규의 무릎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5연패에 빠져 7위로 미끄러졌다. 6위 전자랜드와 3경기 차이로 5라운드를 마쳤다.

LG는 4일 전주 KCC와 6라운드 첫 경기를 가졌다. 전자랜드가 3일 울산 모비스에게 졌다. LG는 KCC에게 이긴다면 2경기 차이로 좁힐 수 있다. 전자랜드와의 한 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살아난다. 만약 진다면 전자랜드의 긴 연패가 없는 한 6강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은 힘들다. LG는 꼭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조성민의 결승 자유투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5일 만에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까지 15분 51초 출전하며 팀 내 최다인 11점을 올렸다. 후반에도 14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8점을 추가, 5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김종규는 오리온과의 복귀전에서 경기를 뛸수록 경기감각을 회복했다. KCC와의 경기 전에도 “몸이 좋은데다 쉰 기간이 길지 않아서 경기를 뛸수록 경기감각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 감각을 이날 경기 시작부터 그대로 이어나갔다.

특히 김종규가 달리자 김시래를 중심으로 빠른 농구가 살아났다. 덕분에 조성민에게 외곽슛 기회도 많이 생겼다. 중거리슛 기회마다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던져 골밑의 제임스 메이스에게 쏠리는 수비도 분산시켰다. LG는 조성민의 극적인 결승 자유투 덕분에 승리를 거뒀지만, 김종규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였다.

김종규는 이날 승리한 뒤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불안한데 6강으로 가는 불씨를 살려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시즌이 끝났다는 느낌을 안 받는다”고 했다.

이어 “오래 뛸 수 있는 체력은 아니라서 뛰는 순간 (김)시래 형, (조)성민이 형에게 기회가 날 거라서 최대한 빨리 뛰어다니고, 그 다음에 성민이 형의 스크린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김종규는 골밑에서 자신의 공격보다 메이스 등 동료의 슛 기회를 살려주며 어시스트를 올리는 반면 기회가 날 때마다 중거리슛을 과감하게 던졌다. 이를 통해 19득점했다.

김종규는 “초반에 1,2개 슛이 들어가서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다”며 “또 그런 기회에서 슛을 안 던지면 날 막는 수비가 메이스를 압박을 가하기에 과감하게 던졌다. 그러다 보면 메이스가 편하게 플레이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상황을 떠올렸다.

LG는 2쿼터 한 때 11점 차이로 앞서다 김종규가 벤치로 들어간 사이 순식간에 역전 당했다.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 장면이었지만, 김종규의 팀 내 비중을 느낄 수 있었다. 김종규의 복귀는 LG에게 굉장히 큰 힘이다.

LG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고비를 넘었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을 뿐 이제 시작이다. 5일 삼성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연전이다. 그나마 삼성 역시 4일 원주 동부와 맞대결을 가져 똑같은 주말 연전이라 다행이다. 삼성에게 승리해야 멀어졌던 6강 플레이오프 입장권을 손에 쥘 수 있다.

김종규는 삼성과의 경기에 대해 묻자 “무릎이 괜찮으니까 경기를 뛰는 동안 최선을 다할 거다. 내가 돌아온 만큼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갈 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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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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