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막판 집중력 발휘’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정규리그 단독 4위 확정!
- KBL / 이 성민 / 2017-03-04 19:05:51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인천 신한은행이 단독 4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 신한은행(이하 신한은행)은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빅토리아 맥컬리(12점 11리바운드), 곽주영(10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에 54-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14승 2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13승 22패로 5위가 됐다. 5일 열리는 구리 KDB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1쿼터, 하나은행 19-10 신한은행 : 눈부신 강이슬-쏜튼 활약, 앞서나가는 하나은행
신한은행의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경기 시작 후 2분여간 곽주영이 연속 4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어천와의 2점이 전부였다. 신한은행의 리드로 경기는 출발을 알렸다.
1쿼터 중반부 돌입과 동시에 강이슬이 연거푸 미들슛을 꽂아 넣었다. 강이슬의 연속 득점 으로 하나은행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곽주영이 미들슛으로 응수했지만, 강이슬과 염윤아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12-6).
순식간에 리드를 내준 신한은행은 맥컬리를 이용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맥컬리는 골밑에서 저돌적인 공격을 펼치며 4점을 집중시켰다. 하나은행을 2점차 턱 밑 추격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교체 출전한 쏜튼이 힘을 냈다. 격차가 좁혀지자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하나은행은 이어진 신한은행의 두 차례 공격을 막아냈고, 쏜튼이 이를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1쿼터 종료 1분 52초를 남겨놓고 스코어는 9점차로 벌어졌다(19-10).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나은행의 상승세를 끊어내고자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펼쳐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추격의 기회는 사라졌다.
결국 남은 시간 추격 상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하나은행은 19-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신한은행 16-7 하나은행 : 아쉬웠던 공격 흐름, 균형 맞춘 신한은행
양팀은 상반된 출발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윌리엄즈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두 차례 공격권을 모두 턴오버로 헌납했다.
신한은행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신한은행의 경기 템포를 끊어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작전타임 직후 윌리엄즈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준데 이어 김규희에게 패넌트레이션 득점을 허용했다. 쏜튼이 곧바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2득점으로 만회했지만,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끊어내지 못했다는 껄끄러움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신한은행의 추격은 계속됐다. 하나은행이 염윤아와 서수빈의 연속 턴오버로 주춤하자 박혜미가 연달아 컷인 득점을 뽑아냈다. 격차를 3점으로 좁히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18-21).
이후 양팀은 득점 경쟁을 펼쳤다. 강이슬과 맥컬리가 골밑에서 점수를 주고받았다. 하나은행의 작전타임 이후 어천와와 김규희가 점수를 교환하며,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경기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 양팀은 야투 적중률이 다소 떨어졌다. 세 차례 공격이 모두 무위에 그친 것. 어느 한 팀도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약 1분의 시간이 흘렀다.
1분의 시간이 의미없이 흐른 시점 어천와가 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업 공격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를 1점과 맞바꿨다. 그러나 흐름에 변화를 주기엔 부족한 점수였다.
2쿼터 종료 7초 전 김규희가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종료 직전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두 팀은 더욱 치열한 후반전을 예고했다.
3쿼터, 신한은행 14-9 하나은행 : 주고받는 득점 속 기회 살린 신한은행
두 팀 모두 3쿼터 첫 공격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염윤아가 턴오버를 범했고, 신한은행은 맥컬리의 미들슛이 림을 외면했다. 아쉬움을 남긴 출발이었다.
이어진 두 번째 공격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를 마주했다. 쏜튼이 미들슛을 꽂아 넣으며 하나은행의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또 한번 맥컬리의 미들슛이 림을 돌아나오며 3쿼터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분 21초만에 신한은행의 첫 득점이 나왔다. 곽주영이 정면에서 미들슛을 꽂아 넣었다. 하나은행이 첫 득점 이후 공격의 부진을 겪는 동안 동점을 만들어내며 치열한 분위기를 다시금 조성했다.
흐름은 신한은행 쪽으로 조금씩 기울었다. 하나은행이 염윤아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이후 득점이 침묵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맥컬리, 윤미지, 김연주가 7점을 합작했다. 3쿼터 종료 4분 13초를 남겨놓고 35-31로 앞서나갔다.
작전타임 이후 하나은행은 다시금 상승세를 탔다. 강이슬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어천와의 자유투 2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그 동안 신한은행에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35-35).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흐름을 되찾아왔다. 하나은행이 염윤아의 턴오버, 이수연과 어천와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는 동안 김연주와 맥컬리가 자유투로 5점을 연달아 올렸다. 40-35로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고, 리드를 거머쥔 채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하나은행 17-14 신한은행 : 숨막히는 접전, 극적 승리 거둔 신한은행
4쿼터 시작 후 좀처럼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던지는 슛마다 족족 림을 외면했다. 어느 한 팀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다.
2분 25초만에 첫 득점이 나왔다. 김단비의 스틸을 윤미지가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나은행도 쏜튼이 골밑에서 만회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김단비가 속공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자, 쏜튼이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리드를 굳히기 위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교체 출전한 윌리엄즈가 작전타임 직후 공격에서 포스트 업 득점을 올리며 벤치의 부름에 응답했다.
그러나 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백지은과 쏜튼이 각각 3점슛 2개, 속공으로 추격 득점을 올렸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1점차 턱 밑 추격했다(47-48).
이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띄었다. 빠른 공수전환을 보였지만, 다소 섣부른 슛 시도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자연스레 격차의 변화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맥컬리의 득점으로 약 1분간 이어졌던 득점의 침묵을 깼다. 곧바로 쏜튼이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까지 단 37초가 남아있었지만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곽주영이 미들슛을 꽂아 넣으며 신한은행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종료 7초전 쏜튼이 3점포를 터뜨리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연장전이 예상되던 시점 또 한번의 예상 밖 전개가 발생했다. 염윤아가 파울을 범한 것. 하나은행은 팀 파울에 걸려있었기에 김규희에게 자유투를 내주었다. 김규희는 이를 1점과 맞바꿨다. 종료 3초를 남겨놓고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이었다.
이후 쏜튼의 턴오버와 김단비의 자유투 추가 득점으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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