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체력과 부상이 앞으로는 더 중요하다”

KBL / 서 민석 / 2017-03-02 21:47:13
추일승 감독

[바스켓 코리아 = 창원/서민석 객원기자]고양 오리온이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오리온은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1-73로 승리를 따냈다.

이승현(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고 오데리언 바셋(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런 헤인즈(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김동욱(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장재석(10점 3리바운드 4블록슛)등 주전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할만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15패)고지에 올라섬과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KG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016년 12월 4일 이후 첫 선두 등극이다.

승장 추일승 감독은 “전반전에는 수비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바꿔막기를 했는데 (조)성민이나 외국인 선수를 잘 막았다. 후반에는 LG가 저력도 있고 인사이드에서 많은 득점을 허용했고 볼에 대한 압박이 약해졌다. 앞으로도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수비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계속 보완하려고 한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체력과 부상 두 가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 같다. 바꿔막기나 볼이 없는 공간에서의 수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 전력 분석팀들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경기안팎으로 코치들의 전술적인 운영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후반 실책을 연달아 범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헤인즈가 특히 그랬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또 그거(어시스트)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후반에는 본인이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턴오버를 했다. 헤인즈는 공격을 1옵션으로 해야 한다. 움직임을 갖는 공격은 독려하고 어시스트를 하기 위해서 마무리를 하지 않고 너무 신중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승현(21점)은 이날 팀내 최다득점을 이끌며 공격을 주도했다. 추 감독은 “메이스가 다른 쪽으로 헬프를 깊게 들어가서 (이)승현이에게 찬스가 났거나 매치업에서 빅3가 나가면서 미스 매치업을 많이 활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팀이지만 김종규의 복귀는 이슈였다. 추 감독은 “부상에서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렇게 나쁜 몸 상태는 아니다. 물론 김진 감독님께서 시간 조절을 해주셨는데 앞으로 순조롭게 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으로 봤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추 감독은 “우리 팀은 미스매치를 이용하거나 그에 이은 움직임이 중요하다. 오늘은 미스매치를 이용한 움직임은 좋지 않았다. 바셋이 공격시 선택이 한 타임 늦어서 턴오버가 많았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단순하게 가는 것이 팀이나 개인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추 감독은 이에 대해 “항상 선두 언저리에서만 돌다가 올라가니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다른 팀의 의지가 아닌 우리팀의 의지로 순위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석은 이날 기록(10점 3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평가할 수 없는 ‘숨은 MVP’였다. 추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오늘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속공으로 연결된 장면이 많았다. 미들슛도 자신감을 가져가는 것 같다. 자신감이 붙어서 최근 좋은 모습이다. (원핸드 훅슛) 아직까지 완벽하진 않은 것 같다. 벤치에서 보면 불안불안하다. 장신 선수는 두 손보다는 한 손으로 하는 것이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 거리를 떠나서 적극적으로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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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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