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트레이드로 게이 영입 관심!

NBA / Jason / 2016-11-18 10:05:50
Rudy Gay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전력보강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ESPN.com』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새크라멘토 킹스의 루디 게이(포워드, 203cm, 104.3kg)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에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을 크게 손실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에 나섰지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게이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는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에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지난 2015년 여름에 새크라멘토와 계약기간 3년 약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2014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에서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 2010년 여름에 멤피스 그리즐리와 맺은 계약(5년 8,230만 달러)을 모두 마쳤다.

이후 새크라멘토는 게이에게 곧바로 연장계약을 건넸다. 계약 마지막 해에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이번 시즌 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만큼 게이는 FA가 되길 바라고 있다. 최근 그는 새크라멘토에 잔류할 의사가 없다고 표명한 상태. 새크라멘토도 게이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향후 전력보강에 도움이 된다.

이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가 어느 정도 흥미를 드러냈다. 마침 듀랜트의 이탈로 전력이 뚜렷하게 하락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빅터 올래디포를 영입하고, 지난 시즌에 슈팅가드로 뛰었던 안드레 로버슨이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있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을 제외하고는 공격에서 스스로 득점을 만들 선수가 없다. 공교롭게도 올래디포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게이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좀 더 나아진 전력을 갖게 된다. 게이가 스몰포워드에서 뛴다면, 로버슨이 지난 시즌처럼 슈팅가드에서 뛸 수 있다. 장신인 로버슨은 포지션에 구애를 받지 않는 선수이지만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인 만큼 조력자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올래디포가 벤치에서 나선다면, 그림은 어느 정도 괜찮다.

관건은 트레이드 카드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새크라멘토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트레이드를 하려면 에네스 켄터나 다른 빅맨 카드를 꺼내야 한다. 하지만 새크라멘토에는 이미 빅맨이 차고 넘친다. 드마커스 커즌스를 필두로 쿠스타 쿠포스, 윌리 컬리-스타인까지 있다. 최근 컬리-스타인을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오클라호마시티가 게이를 품기 위해서는 향후 드래프트 티켓을 활용하거나 제 3의 팀을 끌어들여 삼자간 거래로 방향을 맞춰야 한다. 막상 오클라호마시티가 게이를 데려오는데 1라운드 티켓을 내놓을지는 상당히 의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이 가세하더라도 거래를 두고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게이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해 경기당 34.5분을 소화하며 평균 21.3점(.477 .424 .812) 6.2리바운드 2.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전반적으로 기록이 상당히 좋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득점이 17.3점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시즌 들어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3승 5패에 그쳤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유타 재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LA 레이커스와 함께 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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