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양홍석 트리플더블’ 부산 중앙고, 불안한 첫 출발!
- 대학 / sinae / 2016-10-09 13:19:24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재범 기자] 부산 중앙고가 불안하게 3관왕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양홍석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부산대표 부산 중앙고는 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6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예선에서 양홍석을 앞세워 충북대표 청주 신흥고에게 113-78로 이겼다. 양홍석은 32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5스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 중앙고 박영민 코치는 “이번 대회 4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군산고와의 경기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주 신흥고에게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부산 중앙고는 연맹회장기와 종별선수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종별선수권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열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전국체전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부산 중앙고는 1쿼터 중반 한 때 13점 차이로 앞서며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청주 신흥고에게 3점슛을 내주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부산 중앙고의 벤치에서 목소리가 커졌다. 청주 신흥고의 3점슛을 막기 위해서 “(수비를 외곽까지) 길게 나가서 돌파를 내줘라”는 박 코치의 목소리가 체육관에 크게 울렸다.
청주 신흥고는 김영현이란 장신 센터에 4명의 단신 가드로 경기를 소화했다. 신장이 작은 대신 빠르고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부산 중앙고를 압박했다. 부산 중앙고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고 3점슛을 터트리며 32-35로 따라붙었다. 부산 중앙고가 양홍석을 앞세워 달아나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청주 신흥고 벤치에서는 부산 중앙고와 달리 “잘 했어!”라는 격려의 목소리까지 들렸다.
부산 중앙고는 2쿼터 막판 또 이상민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50-45로 쫓겼다. 이 때 양홍석과 김영현이 더블 파울을 받았다. 김영현의 4번째 파울이었다. 이날 승부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부산 중앙고는 2쿼터 막판 양홍석의 득점으로 58-48, 10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부산 중앙고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청주 신흥고의 골밑을 공략했다. 여기에 곽정훈이 3점슛까지 터트렸다. 양홍석을 정중앙에 세우는 3-2 변형 지역방어로 청주 신흥고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3쿼터 시작 6분 동안 18점을 올리고 김영현에게 골밑에서 단 2점만 내주며 76-5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승기를 잡은 부산 중앙고는 4쿼터에 득점을 몰아치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 중앙고는 울산대표 울산 무룡고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11일 1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 중앙고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을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온 조원빈(23점 12리바운드), 득점력이 좋은 곽정훈(23점 9리바운드 3스틸), 팀의 리딩을 맡은 서명진(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113점을 뽐아내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우승을 노린다면 전반 경기 내용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청주 신흥고는 전반에 9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후반에는 4개에 그치며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이상민(21점), 이승찬(18점 4리바운드), 김영현(14점 12리바운드), 차재현(13점 6리바운드 2스틸), 이승주(12점 3스틸) 등 5명이 모두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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