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하나은행 2연승 이끈 두 명의 '뉴 페이스' 강이슬, 서수빈

NBA / sportsguy / 2015-12-04 20:52:26
하나외환_강이슬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2연승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첼시 리(16점 15리바운드), 강이슬(18점-3점슛 6개 5리바운드) 득점포와 서수빈(6점 7어시스트)의 센스 넘치는 경기 운영에 힘입어 김단비(17점 5리바운드), 모니크 커리(12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70-57로 물리쳤다.

의미있는 승리였다. 대 신한은행 전 2연승이었기 때문이었다. 주연은 첼시 리가 맡았고, 조연은 강이슬과 서수빈으로 정리되었다. 리는 하은주와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4쿼터 팀이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강이슬은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외곽을 이끌었다. 4쿼터 후반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의 강이슬 활약의 백미였다. 서수빈은 만점 짜리 경기 운영을 펼쳤다. 승부는 새롭게 탄생한 ‘마법사’ 서수빈에게서 결정되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를 복귀시키며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4쿼터 하나은행 집중력에 무너지며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시즌 첫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이었다.

1쿼터, 하나은행 18-13 신한은행 : 명품과 졸전 사이, 리드 잡는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김이슬, 강이슬 그리고 염윤아, 휴스턴에 리를 스타팅으로 기용했고, 신한은행은 김규희, 윤미지 그리고 김단비, 곽주영에 게이틀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나은행은 맨투맨을 펼쳤고,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프레스를 섞은 맨투맨을 펼쳤다.

첫 골은 곽주영에게 나왔다. 포스트 업을 자유투로 바꿨다. 포스트까지 볼을 효과적으로 투입하는신한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깨끗한 3점포로 시작했다. 이후 한 차례씩 수비에 성공한 양 팀이었고, 신한은행이 김규희 3점포와 게이틀링 골밑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나은행은 리 패턴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점수를 만들었다.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는 양 팀이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좋은 집중력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효과적으로 공간을 파생시켰다.

계속해서 접전은 이어졌다. 하나은행이 강이슬, 모스비를 가동하며 한 차례 역전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고 있는 김단비를 가동해 따라붙었다. 근래 보기 드문 높은 수준이 농구를 구사하는 초반 6분간 공방전이었다.

6분이 지나면서 신한은행이 최윤아를 기용했다. 시즌 첫 투입이었다. 그리고 이후 정 반대의 경기력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하나은행은 계속된 공격 리바운드 가운데도 슈팅이 번번히 빗나갔다. 하나은행이 휴스턴을 기용했다.

휴스턴은 연이은 공격 끝에 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2분 동안 5개 공격 리바운드와 8번 공격 끝에 만들어낸 점수였다. 신한은행은 결국 점수를 허용했다. 그리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남은 시간은 1분 42초, 하나은행이 16-11로 앞서있는 상황이었다.

신한은행이 한 번의 수비를 성공시킨 후 최윤아 시즌 첫 어시스트를 곽주영이 미들 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약 3분 만에 만든 귀중한 점수였다. 하나은행은 리가 골 밑을 뚫어냈다. 언더 바스켓까지 볼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결과였다.

그렇게 1쿼터는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이 5점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하나은행 14-13 신한은행 : 집중력 떨어지는 경기, 그리고 하나은행 ‘높이’

신한은행이 하은주, 커리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반전 열세였던 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용이었다. 그리고 3-2 매치업 존 형태의 수비를 펼쳤다. 2분 동안 단 1점이 더해졌다. 휴스턴 자유투가 득점의 전부였다. 하나은행이 무리하는 휴스턴을 제외했다. 모스비는 바로 골밑 슛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은 2분이 넘을 동안 득점이 전무했다. 3분에 가까울 때 김단비가 3점포를 가동했다. 득점 침묵을 깨는 점수였다. 답답했던 공격 흐름이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김단비가 신한은행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사이드 라인 패턴을 공격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커리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순식 간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수빈과 백지은을 투입했다. 전술적인 변화를 주었다. 4분 30초가 지나갈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돌아온 패스를 염윤아가 3점포로 바꿨다. 좋은 찬스를 제공했던 공격이었다. 리드를 지켜낸 점수였다.

잠시 소강 상태를 지나 신한은행이 하은주 스틸에 이은 속공을 커리의 자유투로 바꿨다. 그리고 김규희와 신정자를 투입했다. 커리는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4점을 집중시켰고, 점수는 결국 동점이 되었다.

하나은행 강이슬이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엔드 라인 패턴을 정중앙에서 깨끗하게 3점슛으로 바꿨다. 거리도 짧지 않았다. 모스비가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다시 5점을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공격이 주춤했다. 최윤아가 벤치로 돌아간 이후 공격이 답답한 흐름으로 돌아섰다. 다시 최윤아를 투입했다.

신한은행은 커리의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추가점에 실패했고, 하나은행은 홍보람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커리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고, 하나은행은 서수빈이 의미있는 3점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전반전은 막을 내렸다. 높이에서 앞선 하나은행이 6점차로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 23-17 하나은행 : 김단비와 최윤아 VS 첼시 리

신한은행이 김단비 속공과 어시스트, 그리고 하은주 골밑슛에 이은 김규희 속공으로 추격전을 알렸다. 하나은행은 휴스턴 3점 플레이가 있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초반을 보냈다. 그리고 두 센터가 한 골씩을 추가했다. 리와 하은주가 포스트 업과 풋백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이 김단비 3점슛을 통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 공격에서 집중력이 빛났던 신한은행은 동점까지 만들어냈고, 하나은행은 2분 30초가 지나갈 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신한은행이 역전까지 일궈냈다. 김단비의 랍 패스를 리바운드와 풋백으로 연결하는 하은주였다.

하나은행은 수비를 3-2 지역방어로 바꾸고, 염윤아 골밑슛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효과적인 패스를 최윤아 3점슛으로 바꿨고, 이후 공격을 김단비가 개인기를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상승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5점을 앞서는 신한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이 리의 집중력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양 팀은 난전을 벌였고, 커리가 원맨 속공을 골밑슛으로 바꾸며 점수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에는 서수빈이 있었다. 의미있는 3점포를 가동했다. 흐름을 빼앗길 수 있었던 타이밍이었다.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산만한 흐름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이 백지은 골밑슛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1점차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그리고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하나은행이 리의 골밑슛으로 47-47 동점을 찍었다. 계속 접전으로 흐르는 경기 흐름이었다.

30분 동안 접전은 소득없이 막을 내렸다. 전광판에 최종으로 찍힌 점수는 49-49였다.

4쿼터, 하나은행 23-8 신한은행 : 신한은행 전 2연승 이끄는 서수빈의 ‘경쾌함’

하나은행이 강이슬의 경쾌한 3점슛으로 쿼터를 열었고, 신한은행은 턴오버 두 개를 연속으로 범했다. 하나은행이 다시 리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이 흔들리는 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하은주가 팀 분위기를 살려내는 점수를 만들었다.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나은행은 모비스를 투입했다. 휴스턴이 흥분했기 때문. 그리고 공격권을 다시 가진 신한은행은 김규희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커리의 희생정신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하나은행이 백지은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신한은행이 잠시 방심한 틈을 제대로 공략했다. 그리고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켰고, 모스비가 벼락 같은 포스트 업으로 2점을 추가했다. 다시 점수는 5점차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름을 빼앗기면 안 되는 시점이었다.

신한은행이 하이 로우 게임을 통해 하은주 자유투를 얻어냈다. 1개만 점수가 되었다. 이후 두 팀은 매우 산만했던 2분을 보냈다. 전혀 공격 플랜이 없었던 시간이었다.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하나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수비를 매우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를 투입했다. 3점슛을 옵션으로 사용하겠다는 의도였다. 하나은행이 공격 리바운드를 휴스턴 풋백으로 바꿨다. 신한은행은 턴오버를 범했다. 그리고 하나은행 휴스턴이 골밑을 파고 들어 2점을 제작했다. 63-55로 앞서는 귀중한 점수였다. 신한은행은 게임 후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이후 하나은행이 리의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서는 점수였다. 신한은행은 다시 슈팅이 무위로 돌아갔다. 패배의 어둠자가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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