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패’ 정인교 감독, “우리 페이스 잃은 탓’

NBA / sportsguy / 2015-11-11 21:28:04
신한은행_정인교감독

[바스켓코리아 = 구리/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11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에서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67-74로 패했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이 아니었다. 무기력하기 그지 없었다. 정인교 감독은 “초반에 흐름이 끊기면서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심판 콜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내가 잡아주지 못한 부분이 잘못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이 보여준 3쿼터까지 플레이는 확실히 신한은행 답지 않았다. 토종 선수 중 하은주만 분전했을 뿐,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코트에 나선 선수들 모두 무언가에 홀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2쿼터 6점이라는 최악의 부진까지 경험했다. 3쿼터 18점을 몰아쳤지만,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KDB생명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선수 교체와 작전타임을 이용하며 선수들을 다독였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결국 신한은행은 36-55, 19점차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4쿼터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다워졌다. 시작부터 프레스를 사용하며 KDB생명을 당황시켰고, 여러 번 수비를 성공시키며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커리가 공격 최전방에 나서 20점을 몰아쳤다.

결과로 신한은행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역전까지 만들 수는 없었고, 시즌 첫 패를 당해야 했다. 하지만 4쿼터 10분 동안 신한은행이 보여준 농구는 명품이었다.

정 감독은 “3쿼터가 끝나고 19점차로 벌어졌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건 수확이었다. 마지막에 프레스를 올려 붙은 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점수차를 줄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1라운드 시작 세 경기를 시험대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내용은 좀 아쉬웠다. 모레 우리은행과 경기가 있다. 잘 준비해서 나서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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