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송골매의 6번째 도전? 삼성의 10번째 천둥?
- NBA / kahn05 / 2015-11-11 06:47:38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11월 11일 오후 7시. 장소는 창원실내체육관이다.
창원 LG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상위권에 포진했던 LG는 이번 시즌 좀처럼 이기지 못했다. 3라운드 시작 역시 마찬가지였다. 15번의 패를 경험한 LG는 홈 팬 앞에서 20번째 경기를 치른다.
서울 삼성은 2015~2016 시즌 전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전력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불안하다. 3라운드의 시작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삼성의 목표는 ‘10승 달성’이다.
# 리바운드의 차이, 승리를 만들다
[2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0월 28일 :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78(21-14, 18-20, 24-21, 15-18)73 창원 LG
1. 서울 삼성
- 문태영 : 33분 32초, 27점 10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6) 4어시스트
- 김준일 : 32분 58초, 15점 5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4) 4어시스트 2스틸
- 리카르도 라틀리프 : 27분 53초, 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 임동섭 : 33분 52초, 11점(3점슛 : 3/6) 6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 2어시스트
2. 창원 LG
- 트로이 길렌워터 : 36분 45초, 3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 김종규 : 33분 58초,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양 팀 주요 기록 비교(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48%(27/56)-51%(22/43)
- 3점슛 성공률 : 33%(4/12)-25%(4/16)
- 자유투 성공률 : 63%(12/19)-81%(17/21)
- 리바운드 : 41(공격 리바운드 13)-28(공격 리바운드 8)
- 어시스트 : 20-15
- 스틸 : 5-5
- 블록슛 : 4-4
- 턴오버 : 8-7
- 속공 : 4-1
- 페인트 존 득점 : 40-38
삼성의 김준일(200cm, 센터)과 LG의 김종규(206cm, 센터)가 빅맨 맞대결을 펼쳤다. 김준일이 볼 없는 움직임과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1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김종규는 운동 능력과 활동량을 이용했다. 활동 범위를 넓히며 공격 흐름을 만들었다. 김준일과 김종규의 대결은 팽팽했다.
그러나 삼성과 LG의 1쿼터는 팽팽하지 않았다. 삼성이 21-14로 1쿼터를 앞섰다. 문태영(194cm, 포워드)이 2쿼터에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에 이은 양손 활용 등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LG를 공략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삼성은 39-3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가 반격에 나섰다. 길렌워터는 힘으로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삼성은 협력수비로 분위기를 바꿨다. 길렌워터의 공격력을 막은 것. 론 하워드(188cm, 가드)는 볼 없는 움직임과 3점포로 보탬이 됐다. 삼성은 63-55,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라틀리프와 김준일을 파울 아웃으로 잃은 것. 이상민(43) 삼성 감독은 국내 선수만 코트에 투입했다. 특단의 조치였다. 하지만 문태영이 중심을 잡았다. 득점과 동료 활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44.6초 전에는 레이업슛으로 쐐기를 박기도 했다. 삼성은 5점 차로 LG와 두 번째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 날개 꺾인 송골매, 두 번째 6연패 앞에 서다
[최근 3경기 전적]
- 10월 28일 vs. 삼성 : 73-78 패 (잠실실내체육관)
- 10월 31일 vs. 전자랜드 : 112-114 패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11월 8일 vs. kt : 83-92 패 (창원실내체육관)
* 6연패 기간 중 득실 마진 평균 : -8.3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추이 : 25%(4/16)-33.3%(6/18)-37.5%(9/24)
* 최근 2경기 어시스트 평균 : 25.5개 (26-25)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트로이 길렌워터 : 평균 39분 44초, 36.3점 10.0리바운드 3.7어시스트
* 10월 31일(vs. 전자랜드) : 47분 50초, 5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 2015~2016 시즌 : 평균 33분 16초, 24.95점 9.7리바운드 2.0어시스트
- 김종규 ; 평균 37분 59초, 13.3점 8.7리바운드 4.7어시스트 1.3스틸 1.3블록슛
*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팀 내 최다 어시스트
* 2015~2016 시즌 : 평균 34분 18초, 12.6점 7.5리바운드 2.4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
- 양우섭 : 평균 31분 45초, 12.7점 2.7어시스트 2.3리바운드 1.3스틸
* 최근 2경기 평균 17.5점 (17-18)
- 김영환 : 평균 31분 38초, 7.7점 5.0리바운드 3.3어시스트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 40% (4/10)
LG는 2013~2014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LG의 전력은 2014~2015 시즌 종료 후 급격히 떨어졌다. 김시래(178cm, 가드)의 군 입대와 문태종(198cm, 포워드)의 이적, 외국인선수와 재계약 불가 등 여러 요소가 LG의 전력 이탈을 만들었다. 김종규(206cm, 센터) 역시 대표팀 차출로 1라운드에 나올 수 없었다. LG는 개막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으나, 그 후 7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를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동부를 77-68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고양 오리온과도 전반전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허용했다. 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을 59%(10/17)로 높여줬다. 길렌워터와 브랜든 필즈(187cm, 가드), 김영환(195cm, 포워드)이 분전했으나, LG는 모비스에 두 번 연속 패했다.
LG는 지난 10월 28일 재계 라이벌인 서울 삼성과 맞붙었다. 길렌워터가 삼성의 골밑을 공략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와 김준일(200cm, 센터)을 5반칙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LG는 삼성에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했다. 문태영(194cm, 포워드)의 득점력도 막지 못했다. 결국 73-78로 패했다. 3일 후. 인천 전자랜드와 혈투를 펼쳤다. 2차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112-114로 석패했다.
LG는 7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지난 8일 부산 kt를 만났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유리했다. kt가 하루 전 삼성을 상대하고 왔기 때문. 전반전은 LG의 뜻대로 흘렀다. 그러나 3쿼터부터 그렇지 않았다.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와 코트니 심스(206cm, 센터)에게 20점을 헌납했다. 4쿼터에 추격전을 펼쳤으나, kt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015~2016 시즌 두 번째 5연패를 당했다.
# ‘5할 승률’ 삼성, 10승 고지 밟을까?
[최근 3경기 전적]
- 10월 30일 vs. KCC : 94-89 승 (잠실실내체육관)
- 11월 1일 vs. 오리온 : 84-93 패 (잠실실내체육관)
* 오리온전 3점슛 성공률 : 63.2% (12/19)
- 11월 7일 vs. kt : 65-67 패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삼성전 3점슛 성공률 : 25% (3/12)
* 최근 3경기 어시스트 추이 : 22-17-13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문태영 : 평균 32분 44초, 19.7점 5.0리바운드 3.0어시스트 2.3스틸
* 첫 경기(10월 7일) 후 전 경기 두 자리 득점(10경기 연속)
* 2015~2016 시즌 : 평균 33분 46초, 18.3점 7.2리바운드 3.4어시스트 1.6스틸
- 리카르도 라틀리프 : 평균 32분 52초, 14.7점 9.7리바운드 3.3어시스트 2.0스틸 1.3블록슛
* 10월 3일(vs. 모비스)부터 9경기 연속 더블더블
* 2015~2016 시즌 : 평균 32분 57초, 18.7점 11.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블록슛
- 임동섭 : 평균 35분 1초, 14.3점 5.0리바운드 3.3어시스트 1.0스틸
*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18-11-17-16-10)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 55.5% (10/18), 팀 내 최고 성공률
- 김준일 : 평균 28분 41초, 12.7점 5.3리바운드 1.0블록슛
* 최근 3경기 팀 내 최다 공격 리바운드(12개), 라틀리프와 동일
- 론 하워드 : 평균 15분 45초, 9.7점 3.0어시스트 1.7리바운드
삼성은 2015~2016 시즌 전 전력 보강에 힘썼다. 문태영과 라틀리프는 전력 보강의 핵심이었다. 문태영은 부족한 포워드 득점력을 보강했고, 라틀리프는 불안정했던 제공권 싸움에 힘을 실었다. 주희정(181cm, 가드)의 가세도 힘이 됐다. 임동섭(198cm, 포워드)과 김준일 등 유망주의 잠재력이 더욱 강하게 드러났다. 확실한 에이스와 확실한 득점원을 얻은 삼성은 2014~2015 시즌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10월 30일 전주 KCC와 맞붙었다. 삼성의 시작은 불안했다. 삼성은 경기 시작부터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으나, 전태풍(178cm, 가드)에게만 11점을 내줬다. 문태영이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으나, KCC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러나 론 하워드(188cm, 가드)가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4쿼터에 16점을 합작했고, 삼성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고양 오리온을 만났다. 이번에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삼성의 야투가 림을 관통하지 못했다. 삼성은 1쿼터에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에게만 12점을 내줬다. 9-26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하워드와 문태영이 3쿼터에 22점을 퍼부었고, 장민국(199cm, 포워드)이 외곽 공격에 합세했다. 삼성은 66-71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까지 2점 내외의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헤인즈와 문태종을 감당하지 못했다. 임동섭이 3점포를 가동했으나, 흐름은 오리온 쪽으로 넘어갔다. 삼성은 결국 오리온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을 향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예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은 삼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 이상민(43) 삼성 감독 또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다. 예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라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 7일 비교적 약체인 부산 kt와 맞섰다.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2쿼터에 블레이클리와 강호연(190cm, 포워드)에게 점수를 연달아 내줬다. 삼성은 kt와 시소 경기를 펼쳤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3쿼터와 4쿼터에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상오(195cm, 포워드)에게 결승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5할 승률을 유지했으나,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김진 감독(창원 LG, 왼쪽)-이상민 감독(서울 삼성,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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