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2015-2016 NBA, 서부컨퍼런스 최상-최하 시나리오
- NBA / Jason / 2015-11-06 08:27:3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5-2016 NBA가 막을 올린 지 어느덧 열흘이 훌쩍 지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안드레 드러먼드의 활약 또한 이슈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반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써니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만 못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는 최근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겨우 어렵사리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한편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역대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강팀들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에 재미삼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와 최악의 상황을 정리해봤다. 서부컨퍼런스는 체감상 지난 시즌보다도 더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 누가 최상의 시나리오처럼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주’ 간단히 보는 서부컨퍼런스 전망]
1편_http://www.basketkorea.com/2015/10/139724.htm
2편_ http://www.basketkorea.com/2015/10/139728.htm
# 북서지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최상_ 케빈 듀랜트가 득점 1위를 차지하고 MVP를 탈환한다. 듀랜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올-NBA팀 입성한다. 웨스트브룩이 듀랜트와 같이 뜀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던 다수의 트리플더블을 제조한다. 빌리 도너번 감독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골밑 공격을 이끄는 에네스 켄터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몸값을 해낸다. 블락 1위에 오르는 서지 이바카.
최하_ 더도 말고 덜도 말고지난 시즌처럼 된다. 도너번 감독의 전술이 맞지 않는다.
덴버 너기츠
최상_ 다닐로 갈리나리가 건강하게 이번 시즌을 치른다. 마이크 말론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지향적인 농구가 잘 녹아든다. 유섭 너키치가 풀타임 주전선수로 성장한다. 말론 감독이 갈리나리, 윌슨 챈들러, 케네스 페리드, J.J. 힉슨 그리고 너키치를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 이마뉴얼 무디아이가 무난하게 NBA에 적응한다.
최하_ 무디아이만큼이나 자미어 넬슨이 나서는 빈도가 낮지 않다. 갈리나리가 늘 그랬듯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덴버의 강점임과 동시에 공급과잉이 일어난 프런트코트의 교통정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유타 재즈
최상_ 어린 선수들이 발맞춰 성장한다. 루디 고베어가 서부를 대표하는 센터로 발돋움한다. 로드니 후드도 안정적인 2년차를 맞이한다. 고든 헤이워드와 데릭 페이버스는 팀의 기둥답게 제 몫을 해준다. 알렉 벅스와 트레이 벅이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다. 서서히 재건사업에 마침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최하_ 부상선수들이 쏟아진다. D-리그 선수들을 불러 올리기 시작한다. 경기를 승부처까지 잘 몰고 가지만 정작 승리를 거두는 팀은 다른 팀이 된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최상_ 앤드류 위긴스가 올스타급으로 올라선다. 잭 라빈이 덩크 컨테스트 2연패에 성공한다. 골귀 젱과 에이드리언 페인이 골밑의 안정적인 재원으로 입지를 굳힌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드래프트 1순위다운 경기력을 발휘한다. 케빈 가넷을 필두로 한 노장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끈다. ‘1/2 시즌용’ 리키 루비오와 니콜라 페코비치가 다치지 않는다. 플립 선더스 감독 겸 사장의 가르침에 보답하고자 미네소타 선수들이 김밥을 쌀 기회를 가져본다.
최하_ 늘 그랬듯이 루비오와 페코비치가 40경기 정도를 소화하고 시즌을 마감한다. 가넷이 화를 낸다. 가넷이 집합을 자주시킨다. 가넷의 옆 라커를 쓰는 잭 라빈이 무서운 나머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샘 미첼 감독의 지도력에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지난 시즌처럼 길었던 15연패를 재현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최상_ 데미언 릴라드, 서부를 대표하는 가드로 등극하며 변함없이 올스타에 선정. C.J. 맥컬럼이 릴라드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벤치득점을 이끌어 준다.
최하_ 릴라드가 북치고 장구치고 심지어 꽹과리까지 친다.
# 태평양지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최상_ 스테픈 커리가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시즌 끝날 때까지 선보인다. 그럼 자연스레 MVP는 따라온다. 커리가 3점슛 컨테스트를 접수하고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MVP에 선정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벼락 같은 3점슛을 폭발시킨다. 팀을 2연패로 이끌고, 지난 파이널에서 타지 못했던 파이널 MVP를 수상한다. 클레이 탐슨이 당당한 올스타로 우뚝 선다. 대형계약을 품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지난 시즌과 같은 농익은 경기력을 잘 발휘한다.
최하_ 지난 시즌에 웬일로 다치지 않았던 커리와 앤드류 보거트가 부상을 당해 코트를 비우는 빈도수가 많아진다. 션 리빙스턴도 다친다. 이를 탐슨과 해리슨 반스가 책임진다. 반스는 자신에게 많은 공격권이 생기는 것을 반기고 이를 통해 이적시장에서 대박을 노린다. 트리스탄 탐슨(클리블랜드) 저리 가라는 마냥 어마어마한 계약을 요구한다. 시즌 초반 스티브 커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다.
LA 클리퍼스
최상_ 크리스 폴이 생애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지금과 같은 원숙미 넘치는 기량을 과시한다. 디안드레 조던이 골밑을 장악한다. 할리우드 에어쇼를 팬들에게 선사한다. J.J. 레딕이 3점슛을 터트린다. 랜스 스티븐슨이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가 나서지 않는다(만약에 나섰다면, 효도를 한다). 조쉬 스미스가 3점 라인 한 걸음 앞에서 많은 슛을 던지지 않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지난번에 범했던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다. 닥 리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아직 짐을 싸긴 이르다’와 같은 말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자극한다.
최하_ 폴이 다시 쓴맛을 맛본다. 조던이 어이없게도 자신의 공격비중을 늘려달라고 끌까지 요구한다. 스티븐슨이 상대 선수의 귀에 바람을 불고 다니는 등 기행을 일삼는다. 스미스와 저말 크로포드가 뛸 때 볼을 서로 요구한다. 스미스가 슛을 던지기 시작한다. 리버스 감독이 자신의 아들을 감싸기에 바쁘다. 사장 아들인 리버스가 상무로 승진한다. 아들은 이에 보은하겠답시고 설쳐댄다. 효도는커녕 팀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새크라멘토 킹스
최상_ 레존 론도가 보스턴 셀틱스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잘 보여준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단단한 정신무장을 한다. 커즌스와 조지 칼 감독의 불화는 마치 없던 일이 된다. 루디 게이도 지난 시즌처럼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 커즌스-게이-론도가 막강한 트리오를 결성한다.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마르코 벨리넬리와 쿠스타 쿠포스가 베테랑으로서의 진가를 드러낸다. 현재 공사 중인 홈코트가 잘 만들어진다. 블라데 디바치 농구부문 부사장 겸 단장이 프런트로서의 능력을 뽐낸다.
최하_ 커즌스가 인상을 펴지 않는다. 이제 시비 걸 준비가 됐다는 마냥 불성실한 플레이를 일삼는다. 칼 감독이 이를 용인하지 않는다. 설전을 펼친다. 이번에도 그랬다는 듯이 프런트는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칼 감독을 경질한다. 론도가 보스턴이 아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보였던 전처를 밟는다. 새크라멘토 선수단의 혼선이 더해진다.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쿠포스가 불만 아닌 불만을 품는다.
피닉스 선즈
최상_ 힘들어 보이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 오프시즌에 가드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하_ 타이슨 챈들러가 다친다. 마키프 모리스가 다시 한 번 변심하며 피닉스에 머무르기 싫다고 생떼를 쓴다. 모리스는 벌금을 낸다. 다시 조용해지고, 이를 반복한다. 브랜든 나이트가 샥틴어풀에 명함을 내밀기 시작한다.
LA 레이커스
최상_ 디엔젤로 러셀이 주전자리를 끝까지 유지한다. 조던 클락슨이 팀의 주득점원으로 올라선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캐치&샷에 집중하고, 본인의 말처럼 어린 선수들을 돕는데 주력한다. 줄리어스 랜들이 1라운더다운 존재감을 보인다. 로이 히버트가 올스타 센터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닉 영이 난사하지 않는다. 메타 월드피스가 전형적인 ‘우리 팀에 있으면 좋고, 다른 팀에 있으면 피곤한’ 선수가 된다. 브라이언트가 역대에 남을 고별여정을 갖는다. 많은 팬들이 기립박수로 그의 마지막 방문을 환영한다.
최하_ 브라이언트가 늘 그랬다는 듯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볼을 달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을 리바운드 셔틀로 만들었고, 스티브 내쉬를 볼 셔틀로 만들었듯 이번에도, 늘 그랬듯이, 항상 슈팅 독과점을 한다. 그래놓고서는 (어처구니없게도) 자신은 슛을 많이 쏘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닉 영이 슛을 쏘고 고개를 돌리며 세러머니를 펼친다. 슛은 시원하게 림을 외면한다. 레이커스 경영진에서 브라이언트와 추가계약을 고려한다. 월드피스가 다시 이름을 바꾼다고 선언한다. 바이런 스캇 감독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다.
# 남서지구
샌안토니오 스퍼스
최상_ 농구를 잘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이 된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좋은 코트 밸런스를 보인다. 이들 둘이 나란히 올스타에 뽑히고, 던컨으로부터 인수인계에도 성공한다. 팀 던컨의 스크린을 받는 알드리지가 보다 효과적인 득점원으로 거듭난다. 파커의 노쇠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시즌 후반부에 10연 이상을 질주한다. 지구우승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피해자가 되지 않는다.
최하_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던컨이 올스타로 나선다.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의 부상이 뒤따른다. 데니 그린이 자신의 몸값을 해내지 못한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최상_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한다. 강호들을 격파할 수 있는 팀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마크 가솔이 2회 연속 서부 올스타 주전자리를 꿰찬다. 제프 그린이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잘 넘나든다. 데이비드 예거 감독의 지도력이 진일보 한다. 코트니 리가 마이크 컨리와 토니 앨런의 뒤를 잘 받친다. 앨런이 3점슛에 눈을 뜬다. 빈스 카터가 결정적일 때 한 방을 터트린다. 주전들이 다치지 않는다.
최하_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한다.
휴스턴 로케츠
최상_ 제임스 하든과 타이 로슨의 궁합이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아 떨어진다. 케빈 맥헤일 감독이 하워드와 하든 그리고 로슨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다. 로슨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 하든이 카다시안을 만나지 않는다. 이에 힘입어 하든이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MVP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하워드가 서부 최고 센터다운 위용을 뽐낸다. 도너터스 모티유너스와 테런스 존스도 지난 시즌처럼 원활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최하_ 하든과 로슨이 지난 시즌 댈러스에서 뛰었던 론도(새크라멘토)와 먼테 엘리스(인디애나)처럼 최악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에 속상한 로슨이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한다. 하든이 카다시안에게 눈을 돌린다. 하든이 수비를 하지 않는다. 하워드가 잔부상에 시달린다. 맥헤일 감독의 지도력이 한계에 다다른다. 부상자들이 속출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최상_ 앤써니 데이비스가 지난 시즌처럼 활개를 친다. 데이비스는 유력한 MVP 후보가 됨과 동시에 올-NBA 퍼스트팀에 2년 연속 선정된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올스타전에 당당한 주전으로 출장해 멋진 에어쇼를 펼친다. 즈루 할러데이, 에릭 고든, 타이릭 에반스가 다치지 않는다. 엘빈 젠트리 감독의 공격전술이 팀에 잘 이식된다. 지난 시즌처럼 가까스로 봄소풍에 출석도장을 찍는다.
최하_ 이미 에반스가 다쳤다. 할러데이도 다친다. 고든도 다친다. 노리스 콜도 다쳐 있다. 백코트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다. 오머 아식과 알렉스 아진샤가 번갈아가면서 자리를 비운다. 데이비스에게 3점슛을 연습시킨 것은 오히려 어린 선수에게 혼란을 야기한다. 2016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을 행사한다. 각종 수비 부문 지표에서 20위권 안팎에 머무른다.
댈러스 매버릭스
최상_ 덕 노비츠키가 정규시즌 누적득점에서 30,000점 고지를 점령하며 기념비적인 시즌을 치른다. 클리퍼스와의 안방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봄나들이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웨슬리 메튜스와 J.J. 바레아가 더 큰 계약을 안겨준 마크 큐반 구단주에 은혜를 갚을 플레이를 펼친다. 챈들러 파슨스가 다치지 않는다. 자자 파출리아가 골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하_ 김밥을 먹지 못한다.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 그 이름 하여 ‘샤킬오닐의 남자’ 자베일 맥기가 샥틴어풀에서 자신의 지분율을 회복한다. 지난 시즌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방출되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샥틴어풀에 나오지 못했다. 아마 샥틴어풀 시청률에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이제 맥기가 샥틴어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준비를 마친다. 바레아가 볼을 오래들고 있는다. 큐반 구단주가 또 벌금을 내기 시작한다.
사진 = Western Conference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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