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선두와 최하위의 공통 과제, 연승을 유지하라!
- NBA / kahn05 / 2015-10-22 06:45:06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서로 다른 위치. 그러나 과제는 동일하다.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는 2014~2015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최후에 웃은 자는 LG였다. 그리고 7개월 만에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만났다.
초반에 주도권을 잡은 오리온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과 LG는 20일 만에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2015~2016 시즌 팀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과 LG의 맞대결 장소는 고양실내체육관이다.
# 포기하지 않은 LG, 승부를 마무리한 오리온
[1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0월 2일 : 고양실내체육관
#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고양 오리온 86(23-15, 20-17, 21-27, 22-23)82 창원 LG
1. 고양 오리온
- 애런 헤인즈 : 36분 5초, 29점(4쿼터 : 10점) 13리바운드
- 정재홍 : 19분 57초,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문태종 : 31분 5초, 13점(3점슛 : 3/5)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 창원 LG
- 트로이 길렌워터 : 31분 34초, 22점 8리바운드
- 양우섭 : 26분 00초,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영환 : 34분 50초, 12점 5리바운드
- 맷 볼딘 : 8분 26초, 12점 2리바운드
# 양 팀 주요 기록 비교(오리온이 앞)
- 2점슛 성공률 : 52%(29/56)-64%(25/39)
- 3점슛 성공률 : 50%(5/10)-32%(7/22)
- 자유투 성공률 : 62%(13/21)-65%(11/17)
- 리바운드 : 35(공격 리바운드 13)-28(공격 리바운드 7), 팀 리바운드 제외
- 어시스트 : 17-12
- 스틸 : 4-4
- 블록슛 : 1-2
- 턴오버 : 7-7 (팀 턴오버 제외)
- 속공 : 3-4
- 페인트 존 득점 : 46-40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와 문태종(198cm, 포워드)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돌파와 미드-레인지 게임에 능한 헤인즈는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를 괴롭혔고, 문태종은 외곽포로 전 소속 팀이었던 LG를 밀어붙였다. 2대2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23-15로 2쿼터를 맞았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리온. 국내 선수가 헤인즈와 문태종의 부담을 덜었다. 특히, 전정규(187cm, 포워드)의 역할이 컸다. 전정규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나섰고, 오른쪽 코너에서 2개의 3점포를 터뜨렸다. 헤인즈와 문태종은 휴식 시간을 얻었고, 오리온은 전반전을 43-32로 마무리했다.
LG의 경기력이 급격히 상승했다. 기폭제는 길렌워터. 길렌워터는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오리온의 골밑 수비를 밀어붙였다. 집중력과 끈기로 점수를 만들었다. 오리온 수비를 골밑으로 집중했다. 그러자 김영환(195cm, 포워드)과 안정환(191cm, 포워드)이 3점슛 라인 밖에서 지원 사격했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룬 LG는 59-64로 마지막 10분을 기다렸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 길렌워터를 집중 견제했다. 지역방어로 길렌워터의 움직임을 막았다. 길렌워터에게 5분 24초 동안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고, 오리온은 그 동안 LG와 간격을 조금씩 벌렸다. 그리고 승기를 잡았다. 맷 볼딘(191cm, 가드)에게 점수를 계속 허용했으나, 오리온은 7승(1패)을 기록했다.
# 막을 수 없는 오리온, 시즌 첫 7연승 도전!
[최근 3경기 전적]
- 10월 9일 vs. KGC인삼공사 : 87-77 승 (고양실내체육관)
- 10월 11일 vs. 동부 : 80-74 승 (고양실내체육관)
- 10월 17일 vs. kt : 99-85 승 (사직실내체육관)
* 최근 3경기 2점슛 성공률 추이 : 50%(23/46)-55.6%(25/45)-64.1%(25/39)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추이 : 33.3%(9/27)-33.3%(6/18)-52.4%(11/21)
* 최근 3경기 평균 어시스트 : 23.3개 (vs. kt : 27개)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애런 헤인즈 : 평균 31분 6초, 23.0점 10.7리바운드 5.7어시스트 2.6스틸 1.0블록슛
* 2015~2016 시즌 기록 : 평균 26.92점(1위) 9.33리바운드(5위) 4.17어시스트(4위)
- 이승현 : 평균 35분 18초, 16.0점 6.7리바운드 2.7어시스트
* 복귀 후 전 경기 승리 및 두 자리 득점
- 문태종 : 평균 25분 41초, 13.7점 3.3리바운드 2.0어시스트 1.6블록슛 1.3스틸
*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 허일영 : 평균 24분 19초, 11.0점 3.0리바운드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 46.7%(7/15)
- 조 잭슨 : 평균 16분 55초, 10.3점 4.7어시스트 3.0리바운드
* 최근 3경기 연속 평균 16분 이상 소화
오리온의 불안 요소는 해결사 부재였다. 오리온은 승부처에 강한 원투펀치를 보유하지 못했다. 2014~2015 시즌 종료 후 빠르게 움직였다. 최고의 타짜인 문태종을 먼저 영입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썩 좋지 않은 상황. 그러나 순번에 비해 뛰어난 선수를 얻었다. KBL 최장수 외국인선수인 헤인즈. 헤인즈와 문태종을 앞세운 오리온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오리온에 불안 요소가 존재했다. 확실한 빅맨의 부재. 제공권 싸움에서 힘을 얻지 못한 오리온은 협력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빠른 패스와 외곽 공격에 한계를 보이는 수비. 오리온은 결국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한 점 차(81-82)로 패했다. 개막 6연승에 실패했다. 추일승(52) 오리온 감독도 “언제까지 협력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를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제공권 싸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에 구세주가 등장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승현(197cm, 포워드)이 돌아온 것. 이승현은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 8강전(vs. 이란)에서 발목을 다쳤으나, 빠른 시일 내에 복귀했다. 이승현의 합류는 분명 오리온에 힘이 됐다. 우선, 헤인즈와 문태종이 체력 부담을 덜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을 써야 했던 원투펀치가 공격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오리온의 화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리온은 다시 한 번 연승을 질주했다. 헤인즈와 문태종이 부담을 덜자, 김동욱(195cm, 포워드)과 허일영(195cm, 포워드) 등 포워드 라인의 움직임도 활력을 찾았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조 잭슨(180cm, 가드)도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다. 100% 전력을 갖춘 오리온은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9점을 퍼부었다. kt전 3점슛 성공률은 52.4%(11/21)에 달했다. LG를 상대로 첫 7연승에 도전한다. 2015~2016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노린다.
# 다시 날아오른 송골매, 오리온 앞에서 첫 3연승 도전!
[최근 3경기 전적]
- 10월 13일 vs. SK : 68-80 패 (잠실학생체육관)
- 10월 16일 vs. KCC : 82-78 승 (창원실내체육관)
- 10월 18일 vs. 동부 : 77-68 승 (원주종합체육관)
* 최근 2경기 모두 승리 : 2015~2016 시즌 첫 연승 기록
* 최근 3경기 2점슛 성공률 추이 : 50.0%(21/42)-57.8%(26/45)-60%(24/40)
* 최근 3경기 어시스트 추이 : 17-18-19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트로이 길렌워터 : 평균 33분 20초, 22.3점 9.0리바운드
* 2015~2016 시즌 기록 : 평균 23.36점(2위) 9.36리바운드(4위)
* 최근 3경기 야투 성공률 : 60.5%(2점슛 : 21/31, 3점슛 : 5/12)
- 김영환 : 평균 32분 15초, 13.7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 40%(8/20)
*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13점 이상)
- 브랜든 필즈 : 평균 32분 15초, 13.0점 3.0어시스트 1.7리바운드
* 10월 18일 vs. 동부 : 13분 45초,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KBL 데뷔 후 최다 득점)
- 김종규 : 평균 34분 6초, 8.7점 8.0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
LG의 전력은 2014~2015 시즌 종료 후 많이 달라졌다. 그냥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자원이 이탈했다. LG는 해결사였던 문태종을 잡지 못했고, 두 명의 외국인선수(데이본 제퍼슨, 크리스 메시)와 재계약할 수 없었다. 김시래(178cm, 가드)가 군에 입대했고, 김종규는 아시아선수권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기대를 모았던 유병훈(188cm, 가드)마저 ‘기한부 출전 불가’라는 징계에 묶였다.
그러나 김진(53) LG 감독은 ‘공격 농구’라는 큰 틀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꺾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화성 경기에서도 93-71로 승리했다. 그러나 LG는 수렁에 빠졌다. 서울 SK에 68-80으로 패하며, 시즌 최다인 7연패를 기록했다. 김진 감독은 SK전 직후 “수비와 리바운드 등 작은 것부터 되지 않았다”며 경기력을 비판했다. 송골매의 날개는 그렇게 꺾이는 듯했다.
LG는 전주 KCC를 상대로 의지를 다졌다. 물론, 쉽지 않았다. LG는 2쿼터 들어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에게만 14점을 내줬고, 전반전을 32-37로 마쳤다. 하지만 브랜든 필즈(187cm, 가드)가 공격력을 뽐냈다. 3쿼터 후반부터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양우섭(185cm, 가드)과 최승욱(195cm, 가드) 등 국내 선수의 집중력이 4쿼터에 돋보였다. LG는 결국 82-78로 승리했다. 7번째 도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틀 후. 원주종합체육관으로 갔다. 부담감을 없앤 LG는 자신감으로 원주 동부를 상대했다. 전반전을 33-36으로 마쳤으나, 필즈와 길렌워터가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했다. LG는 61-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로드 벤슨(206cm, 센터)에게 11점을 내줬으나, 김영환이 침착하게 응수했다. LG는 2015~2016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단독 선두인 오리온(11승 1패) 앞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추일승 감독(고양 오리온, 왼쪽)-김진 감독(창원 L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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