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NBA History] 윌트 체임벌린, 세상을 떠난 날
- KBL / Jason / 2015-10-13 11:30:35

<이거 하나면 끝!>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10월 13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지난 1971년에는 버팔로 브레이브스의 랜디 스미스가 NBA에 데뷔한 날이다. 지난 1979년에는 뉴욕 닉스의 빌 카트라이트가 첫 경기를 치렀다. 두 선수 모두 올스타 출신, 하지만 공교롭게도 첫 경기에서는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이 기억되는 이유는 바로 ‘Wilt the Stilt’ 윌트 체임벌린(센터, 216cm, 125kg)이 향년 63세로 눈을 감은 날이다.
'The Big Dipper' 체임벌린은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선수. 한 경기에 100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한 경기에서 50리바운드를 잡아낸 적도 수두룩하다. 이 밖에도 한 경기에서 더블 트리플더블로 불리는 ‘20-20-20’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작성한 선수다. 기자가 기억하는 체임벌린의 가장 대표적인 기록만 보더라도 후세의 선수들이 절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체임벌린은 지난 195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지명됐다. 지역우선순위 지명권(territorial pick)으로 호명된 그는 필라델피아 워리어스(현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1959-1960 시즌에 데뷔한 그는 데뷔시즌부터 NBA를 맹폭했다. 적수가 없었다. 체임벌린은 데뷔 이후 10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올스타전에만 13회나 뽑혔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로 팀이 바뀌었고, 체임벌린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된다. 필라델피아는 체임벌린을 받는 대신 코니 디어킹, 폴 뉴먼, 리 쉐퍼를 건넸다. 체임벌린은 지난 1966-1967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레이커스는 제리 챔버스와 아치 클락 그리고 데럴 임호프를 보냈다.
체임벌린은 레이커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레이커스에는 ‘Mr. Clutch' 제리 웨스트와 엘진 베일러가 포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 출신인 빌 셔먼 감독을 임명, 베일러를 은퇴시킨 이후 정상을 밟을 수 있었다. 체임벌린도 정작 많은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설명을 간단히 하는 이유다. 그냥 기록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 60년대에는 빌 러셀(보스턴)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였다. 러셀이 데뷔하기 전에는 체임벌린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체임벌린과 러셀 그리고 카림 압둘-자바는 NBA 역사에서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을 쌓은 센터들이다.
# 체임벌린의 NBA 시즌(오타 아님)
1959-60 72경기 46.4분 37.6점 27.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960-61 79경기 47.8분 38.4점 27.2리바운드 1.9어시스트
1961-62 80경기 48.5분 50.4점 25.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962-63 80경기 47.6분 44.8점 24.3리바운드 3.4어시스트
1963-64 80경기 46.1분 36.9점 22.3리바운드 5.0어시스트
1964-65 73경기 45.2분 34.7점 22.9리바운드 3.4어시스트
1965-66 79경기 47.3분 33.5점 24.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966-67 81경기 45.5분 24.1점 24.2리바운드 7.8어시스트
1967-68 82경기 46.8분 24.3점 23.8리바운드 8.6어시스트
1968-69 81경기 45.3분 20.5점 21.1리바운드 4.5어시스트
1969-70 12경기 42.1분 27.3점 18.4리바운드 4.1어시스트
1970-71 82경기 44.3분 20.7점 18.2리바운드 4.3어시스트
1971-72 82경기 42.3분 14.8점 19.2리바운드 4.0어시스트
1972-73 82경기 43.2분 13.2점 18.6리바운드 4.5어시스트
체임벌린이 뛸 당시에는 블락이 집계되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만약 블락이 이 때부터 기록에 포함됐다면, 체임벌린 블락 기록 또한 어마어마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팀 던컨(샌안토니오)처럼 발전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어시스트에서는 시즌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8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체임벌린의 누적기록은 31,419점 23,924리바운드 4,643어시스트. 평균 기록으로는 30.1점 22.9리바운드 4.4어시스트다. 평균 득점 기록은 마이클 조던과 함께 가장 높다. 센터들 중 체임벌린의 어시스트 기록을 넘은 선수는 없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말해 입 아픈 수준이다. 어시스트 타이틀도 따낸 바 있다. 이는 센터가 따낸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다.
# 체임벌린의 수상실적
NBA 챔피언_ 2회(1967, 1972)
NBA MVP_ 4회(1960, 1966, 1967, 1968)
파이널 MVP_ 1회(1972)
올스타 MVP_ 1회(1960)
올-NBA 퍼스티팀_ 7회
올-NBA 세컨드팀_ 3회
디펜시브 퍼스트팀_ 2회
NBA 신인상_ 1960
시즌 득점 1위_ 7회(7회 연속)
시즌 리바운드 1위_ 11회
시즌 어시스트 1위_ 1회
통산 리바운드 1위
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골든스테이트 득점 1위
사상 첫 세 팀 영구결번(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레이커스)
사진 = Wilt Chamberlain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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