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승리만든 집중력, 아쉬웠던 3점포

NBA / sportsguy / 2015-10-11 17:57:03
20150928 안양 KGC인삼공사

[바스켓코리아 = 창원/김우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접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KGC는 1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CC프로농구에서 접전 끝에 창원 LG를 88-78로 물리쳤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KGC가 조금씩 앞서는 흐름 속에 LG가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고, KGC가 경기 종료 직전 찰스 로드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승리를 따냈고, LG는 외곽슛이 터지지 않는 아쉬움 속에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KGC는 5승 6패를 기록했고, LG는 6연패와 함께 2승 9패를 기록했다.

1쿼터, LG 19-19 KGC : 치열한 공방전, 결과는 동점으로

LG는 양우섭, 최승욱에 김영환, 김종규에 트로이 길렌워터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기용했고, KGC는 김윤태, 이정현과 강병현, 김민욱에 찰스 로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 팀의 수비는 맨투맨이었다.

KGC가 두 개의 속공을 로드 덩크슛으로 바꾸며 경기 시작을 알렸고, LG는 김종규 점퍼와 양우섭 속공으로 응수했다. 양 팀의 얼리 오펜스를 중심으로 하는 팀 컬러를 확인할 수 있었던 2분이었다.

이후 두 팀 공격은 잠시 주춤했다. 수비에서 움직임이 공격을 앞섰고, 3분이 지나면서 KGC가 김윤태의 감각적인 돌파로 점수를 추가했고, LG는 바로 최승욱 점퍼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춘 후, 또 한번의 얼리 오펜스를 양우섭 3점슛으로 바꾼 LG가 9-6으로 앞섰다. KGC는 강병현과 이정현 3점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는 등 슛 미스가 이어지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LG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프 코트를 사용하는 맨투맨이 성공적으로 전개되었고, 최승욱 득저포가 가동되었다. KGC는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5분이 지나면서 로드의 장거리 점퍼로 분위기를 바꿨다.

LG는 최승욱 풋백으로 응수했다. 게임 초반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승욱 활약이었다. 이후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 효율이 떨어졌다. 2분 동안 2점씩을 주고 받을 뿐이었다. 패스 흐름이 좋지 못했던 이유가 존재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GC가 김민욱 속공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혔다. 13-15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박찬희를 기용했다. LG는 잠시 기용했던 정성수를 대신해 양우섭을 다시 코트에 내보냈다. 첫 득점 기회를 자유투로 얻은 박찬희는 두 개를 모두 실패했다. 동점 기회를 놓치는 KGC였다.

하지만 KGC는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으로 LG 공격을 계속 차단했고, 양희종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로드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게임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이었고, 연이은 공격에서 박찬희 점퍼가 터지며 역전까지 만드는 KGC였다.

득점포가 침묵했던 LG는 종료 9초전 길렌워터가 하이 로우 패턴에 이은 점퍼를 성공시켰다. LG는 동점에 성공했고,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을 위해 공격을 감행했던 KGC는 두 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동점으로 막을 내린 1쿼터였다.

2쿼터, KGC 20-19 LG : 초반은 KGC, 후반 LG로 양분되었던 2쿼터

LG가 초반 3-2 지역 방어 형태의 변형 수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스틸로 연결했고, 로드의 공백을 틈탄 길렌워터 골밑슛과 KGC U 파울로 인한 김종규 자유투로 20-17로 앞섰다. 하지만 KGC가 1분 30초가 지나는 시점부터 터진 양희종 3점슛 두 개에 힘입어 23-17로 뒤짚었다. LG는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다소 허술해진 외곽 수비를 점검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LG는 1차전 히어로 안정환과 이지운을 투입하는 변화를 주면서 수비를 2-3 지역 방어로 변경했다. 그리고 길렌워터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KGC는 김윤태를 투입했고, 이정현 3점슛과 점퍼로 LG 수비를 해체했고, 연이은 속공을 로드가 자유투로 바꿔 31-22, 순식 간에 9점을 앞서갔다.

LG는 이지운을 대신해 기승호를 투입했다. KGC도 김기윤을 투입했다. LG 기승호가 로드를 앞에 두고 레이업을 터트렸고, KGC가 이정현 돌파로 대응했다. 빠른 시간에 점수를 주고 받은 양 팀이었다. 하지만 LG는 좀처럼 LGC 맨투맨을 깨지 못했다. 시작 5분 동안 5점에 그치는 아쉬움을 겪어야 했다.

5분이 지나면서 KGC가 강병현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보태 35-24, 두 자리수 점수차로 앞서갔다. LG는 안정환을 빼고 김종규를 투입했다. 그리고 수비를 맨투맨으로 전환했다. 계속된 선수 교체로 흐름을 바꾸려는 LG의 시도였다.

LG의 수비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길렌워터 자유투와 김종규 덩크를 묶어 7점차로 따라붙었다. KGC는 잠시 주춤했고, 종료 2분 44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다소 주춤해진 흐름과 산만한 분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LG는 상대 테크니컬 파울을 길렌워터 자유투로 환산해 다시 점수차를 줄였다. 필즈를 투입하며 지역 방어를 펼쳤다. 그리고 김종규 커트 인으로 33-37로 따라붙었다. KGC는 다시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LG 오름세를 끊어가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KGC는 리틀을 투입했고, LG는 상대 코트부터 수비를 시작하며 KGC를 압박했다. 양 팀은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KGC는 3번의 공격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LG는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좀처럼 공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종료 50초를 남겨두고 LG 캡틴 김영환이 의미있는 3점슛을 터트렸다. KGC는 결국 추가점에 실패했다. 결국 KGC가 1점만 앞서며 전반전은 정리되었다.

3쿼터, KGC 23-22 LG : 깨지지 않는 균형, 승부는 4쿼터로

KGC는 3-2 지역 방어 형태의 매치업 존을 펼쳤고, LG는 맨투맨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LG가 김종규 풋백에 이은 필즈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는 듯 했다. 하지만 KGC가 리틀 3점포로 응수해 균형을 맞춰갔다. 이후 KGC는 연이은 3점슛이 림을 빗나갔고, LG는 빠른 공격을 필즈가 자유투와 3점슛으로 바꾸며 46-40으로 앞섰다.

KGC는 다급한 공격과 트랜지션 미스로 인해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고, 강병현을 대신해 이정현을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양희종이 산만한 패스 흐름을 3점으로 바꾸며 흐름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LG가 길렌워터의 의미있는 골밑 활약으로 3점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KGC가 빠른 공격을 이정현 자유투에 이은 리틀 3점포가 터지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좀처럼 흐름이 바뀌지 않는 접전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LG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KGC가 리틀의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그리고 강병현 속공으로 다시 4점을 앞섰다. LG는 패스 흐름이 좋지 못했고, 길렌워터가 흥분하며 밸런스를 잃은 틈을 이용당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렀고, KGC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산만한 흐름의 공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LG가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길렌워터 골밑슛으로 정리하며 따라붙었다. KGC는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는 등 좋지 못한 흐름 속에 시간을 보냈다. 결국 LG는 KGC 로드의 부재를 이용한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워 동점에 성공했고, 연이은 공격에서 이지운이 오픈 3점 찬스를 득점으로 바꿔 역전을 만들었다.

KGC가 다시 힘을 냈다. 리틀이 점퍼를 성공시켰고, 한 차례 성공시킨 수비를 김민욱 골밑슛으로 환산해 3점을 앞섰다. 이후 LG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KGC가 공격을 감행했지만, 리틀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갔다. KGC가 2점을 앞서며 3쿼터는 막을 내렸다.

4쿼터, KGC 28-20 LG: 로드와 길렌워터의 대결, 근소한 우위 점한 로드

KGC가 리틀의 돌파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연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LG는 침착함과 함께 김종규의 하이 로우 게임으로 추가점을 만들며 따라붙었다. 이후 KGC가 양희종 점퍼로 추가점에 성공했지만, 연이은 수비에서 양희종이 다섯 번째 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남은 시간은 8분 여,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경험해야 했던 KGC였다.

LG가 이용하지 못했다.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와 이정현 점퍼로 8점을 도망가는 KGC였고, 김기윤과 유성호를 투입한 후 지역 방어로 수비에 번화를 주었다. LG 역시 매치업 존 형태로 수비를 바꿨다. LG가 다시 따라붙었다. 김종규와 양우섭이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KGC 지역 방어를 침착하게 해체했던 LG의 공격이었다.

LG가 계속 점수차를 좁혔다. 길렌워터, 김종규 인사이드 콤비가 KGC를 압도했다. 5분이 지날 즈음, KGC는 70-67로 3점을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LG가 안정환을 투입했다. 수비와 3점슛에 힘을 실기 위한 기용이었다.

5분이 지나면서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시간이 흘렀고,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양 팀이었다. 2분 동안 LG는 김종규 자유투로, KGC는 로드의 엘리웁으로 득점을 추가했을 뿐 이었다. 종료 3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LG가 안정환 3점슛이 터지며 71-72로 따라붙었다. 창원 홈 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KGC가 강병현이 자유투와 연이은 이정현 속공으로 LG 추격을 잠재웠다. 5점차 리드를 잡는 KGC였다.

LG는 위기의 순간을 지나쳤고, 종료 1분 49초를 남겨두고 김종규가 골을 성공시켰다. 다시 점수는 3점차. 작전타임을 요청하는 LG였다. 역전을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LG는 귀중한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5점차 리드를 내주었고, KGC는 종료 58초 전 로드 리버스 레이업으로 7점을 앞섰다.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는 KGC였다. LG는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마지막 기회였다.

종료 51초 전, LG가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김종규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5점차로 따라붙었다. KGC는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경기는 거기서 끝이었다. KGC는 침착함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고, LG는 불꽃 같은 추격전으로 만족해야 했다.

[경기 결과]

안양 KGC인삼공사 (17-17, 20-19, 23-22, ) 창원 LG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 18점 4어시스트 3스틸

찰스 로드 20점 5리바운드

마리오 리틀 15점

양희종 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창원 LG

김종규 23점 7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 1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우섭 7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브랜든 필즈 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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