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베넷, 토론토와 1년 계약 체결
- NBA / Jason / 2015-09-28 10:20:2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앤써니 베넷(포워드, 203cm, 117.5kg)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Yahoo Sports』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베넷이 토론토 랩터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 1년이며 조건은 최저연봉이다.
토론토는 최저연봉에 베넷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베넷을 불러들였다. 베넷은 불과 며칠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방출됐다. 베넷은 미네소타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아무래도 미네소타에는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베넷이 많은 시간을 뛸 수 없었다. 이에 베넷은 미네소타와 바이아웃을 통해 이적시장으로 나왔다.
좋지 않은 1순위, 베넷
베넷은 지난 2013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베넷은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1순위 출신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을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사실 베넷이 못한 것도 있겠지만, 베넷을 1순위로 지명한 클리블랜드의 스카우팅팀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더 맞아 보인다. 그 정도로 베넷의 선택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호명한 앤드류 위긴스와 함께 베넷을 트레이드하기에 이른다. 지난 오프시즌에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했기 때문에 포지션이 겹치는 위긴스를 매물로 케빈 러브를 데려왔다. 클리블랜드는 BIG3를 꾸렸고, 미네소타는 위긴스를 중심으로 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베넷도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정작 미네소타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중반에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로 에이드리언 페인을 불러들였다. 또한 기존의 골귀 젱까지 포워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이번 시즌에는 백전노장인 테이션 프린스까지 영입했다.
미네소타는 이제 위긴스를 슈팅가드가 아닌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출격시킬 예정. 고로 베넷이 미네소타의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여지는 많지 않았다. 베넷이 미네소타에 있었다면 위긴스와 젱 그리고 페인의 뒤를 받치는 역할에 국한되어야 했을 것. 이에 베넷은 바이아웃을 통해 이적시장으로 나왔고 새로운 팀을 찾기에 이른다.
랩터스는 왜?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에 작은 변화를 가졌다. 이적시장에 나온 드마레 캐럴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토론토에는 제임스 존슨, 테런스 로스, 패트릭 패터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이번 여름에 캐럴과 루이스 스콜라까지 포섭했다. 토론토의 프런트코트가 상당히 보강됐다. 여기에 스몰포워드를 맡을 수 있는 더마 드로잔까지 있다. 이만하면 자리는 꽉 찼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베넷을 불렀다. 아무래도 토론토의 포워드들이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이 있는 만큼 베넷에게도 작은 기대를 걸어보려는 뜻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베테랑 미니멈이라면 베넷이라는 복권을 굳이 긁어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 베넷은 지난 시즌에 평균 5.2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넷으로서는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로써 토론토는 베넷까지 더하면서 팀의 허리를 책임질 포워드 포지션의 전력을 대거 끌어올렸다. 뚜렷하게 믿음이 가는 선수는 없겠지만, 적정시간만 기용된다면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이제 토론토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많아지게 됐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에도 대서양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15-2016 시즌부터는 디비전 챔피언에 대한 시드 배정의 이점이 사라졌다. 토론토로서는 그간 디비전 타이틀을 가진 팀으로서 많은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없다. 이젠 토론토도 성적으로 다른 팀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쳐야 한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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