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점' 캡틴 김영환, "(안)정환이가 정말 잘해준 경기"

대학 / sportsguy / 2015-09-23 21:55:20
20150923 창원 LG 김영환

[바스켓코리아 = 화성/김우석 기자] 창원 LG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3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CC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3-71로 완파했다. 1쿼터부터 김영환, 트로이 길렌워터를 중심으로 빠른 농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LG는 93점이라는 고득점과 함께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중심에는 캡틴 김영환이 있었다. 김영환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미바다 3점슛을 터트리는 등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5어시스트는 덤이었다.

다시 팀 중심을 맡아 경기 운영에도 직간접으로 관여했다. 김시래와 문태종, 그리고 김종규가 빠진 LG에 김영환은 코트 리더로서 역할까지 맡아야 했다. 양우섭이 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운영과 팀 분위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김영환의 몫이었다.

게임 후 만난 김영환은 “화성에서 게임이 좀 낯설긴 했다. 홈도 어웨이도 아닌 곳이다. 하지만 승리를 했고,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기분이 좋다”라며 특유의 부드러운 표정으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역시 승리를 하면 기분이 좋다. 시즌 전에 저희가 약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속상했다. 오프 시즌에 정말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영환은 “오늘 드라이브 인을 해서 (안)정환이게 찬스를 많이 주려 했다. 정환이에게 워낙에 3점슛에 장점이 있고, 슛감이 좋다. 공격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정환이도 잘 해결해주었다”라고 이날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록이 말해주듯이 김영환은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공수에서 걸쳐 맹활약했다. 최다득점을 기록한 공격은 말할 것도 없고, 수비에서도 트로이 길렌워터를 도와 찰스 로드 수비에도 도움을 주었다. 많은 선수 이탈로 인해 자신의 몫이 커진 김영환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었다.

김영환은 “부담감이 커진만큼, 나한테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부담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겠다. 리바운드 등 궂은 일부터 해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년 동안 김영환은 리더보다는 조연을 맡았다. 김시래와 문태종, 그리고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 등 득점을 해결해 줄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 지난해와 달라진 상황에 대해 전혀 다른 느낌이 없다고 전한 캡틴 김영환이었다.

LG가 전력이 약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김영환은 마인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주장다운 강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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