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NBA] ‘미녀포워드’ 델레 던, 2015 정규리그 MVP 수상

NBA / 윤 / 2015-09-17 09:48:37
시카고 스카이 엘레나 델레 던 MVP 수상[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의 프랜차이즈 스타 엘레나 델레 던(26, 196cm)이 데뷔 3년 만에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WNBA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2015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규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 영광의 수상자는 델레 던이었다. 델레 던은 기자들과 방송관계자들로 구성된 39명의 투표단 중 38명의 지지를 받으며 거의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했다. 사실 델레 던의 MVP 수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시즌 델레 던은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MVP 수상되기 전 리그 득점여왕의 타이틀을 얻을 만큼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시즌 초반, 델레 던은 경기 당 30득점 이상을 해낼 정도로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주전 센터였던 실비아 파울즈(30, 198cm)가 없는 상황에서도 델레 던의 활약으로 시카고는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델레 던은 평균 23.4득점, 8.4리바운드, 2.0블록 등 모든 부문에서 리그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95.0%) 부문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델레 던의 MVP 수상은 시카고 구단에게도 뜻 깊은 일이다. 시카고 소속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는 델레 던이 처음이다. 또한 동부 컨퍼런스를 통틀어도 네 번째 MVP 수상자다.

시카고 구단의 역사는 델레 던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델레 던은 시카고를 확 달라지게 만들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한 델레 던은 데뷔와 동시에 시카고의 주전 포워드 겸 센터로 활약했고, 그 해 시카고는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활약으로 1순위로 WNBA에 데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동기 브리트니 그라이너(25, 206cm)을 제치고 신인상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라임병이라는 질병에 걸려 정규리그 1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 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30득점 이상을 해내며 시카고의 첫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96cm의 큰 신장에도 정확한 3점슛 능력을 갖춘 델레 던은 대학 시절 가드 포지션까지 섭렵할 정도로 넓은 시야도 보유한 그야말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이번 MVP 수상으로 델레 던은 시카고를 넘어 WNBA의 간판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진 = WNB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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