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고른 활약‘ 전자랜드, 개막 2연승 질주
- 대학 / haein7615 / 2015-09-13 19:51:18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전자랜드가 2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13일(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즌 첫 번째 원정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9-82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12일 홈 개막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창원 LG는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홈 2연승에는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뱅그라와 정영삼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길렌워터가 분전했지만, 초반부터 루즈한 움직임을 보이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3쿼터에 점수차를 ‘4’까지 좁혔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길렌워터 외의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고, 중요한 순간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상대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력과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LG 9 - 21 전자랜드 : 뱅그라의 전자랜드, 여유 있는 시작
* 길렌워터 : 6점 4리바운드
* 뱅그라 :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정영삼 : 8점(3점슛 2개)
홈팀 LG는 먼저 양우섭(185cm, 가드), 최승욱(194cm, 가드), 김영환(195cm, 포워드), 기승호(194cm, 포워드) 트로이 길렌워터(197cm, 포워드)를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김지완(187cm, 가드), 정영삼(188cm, 가드), 정효근(202cm, 포워드), 주태수(202cm, 센터), 알파 뱅그라(191cm, 포워드)를 먼저 내보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지공을 펼쳤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인 전자랜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정효근과 주태수, 뱅그라까지 득점을 만들었다. 반면, LG의 공격루트는 단조로웠다. 길렌워터만을 바라본 LG의 공격. LG는 1쿼터 초반 2점에 묶였다.
전자랜드는 공격리바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또, 뱅그라의 스핀무드에 이은 득점, 정영삼의 3점으로 제 갈 길을 갔다. 반면, LG는 1쿼터 시작 후 8분간 6점에 그쳤다. 모두 길렌워터의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는 뱅그라가 코트를 휘저었고, 정효근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1쿼터 후반, LG는 정성수(174cm, 가드), 이지운(190cm, 포워드)을 투입했다. 이지운은 들어오자마자 3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지운은 슛 동작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LG의 분위기는 쉽게 달아오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교체된 박성진(182cm, 가드)이 3점을 성공시켰고, 뱅그라의 분전으로 20점 고지를 넘었다.
2쿼터, LG 32 - 43 전자랜드 : 무난했던 전자랜드, 양우섭으로 버틴 LG
* 양우섭 : 8점(3점슛 2개)
* 전자랜드 : 7명 득점
2쿼터에 전자랜드는 정병국(183cm, 가드), 안드레 스미스(198cm, 센터)를 투입했다. LG는 최승욱(194cm, 가드)과 안정환(191cm, 포워드)을 내보냈다.
교체된 정병국의 움직임이 좋았다. 정병국은 LG의 지역방어 수비의 틈을 이용. 3점슛을 꽂았고 안정환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무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스미스도 첫 득점을 신고했다.
LG는 길렌워터의 자유투 득점으로 2쿼터 초반을 버텼다. 기승호의 오펜스 파울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LG의 공격 모습은 1쿼터와 마찬가지였다. 길렌워터가 팀을 이끌었고, 동료들은 침묵했다. 2쿼터 절반이 지난 시점. 전자랜드가 33-15로 크게 앞서 있었다.
LG는 2쿼터 중반 들어 기승호와 양우섭, 김영환의 득점이 나왔다. LG는 오랜만에 길렌워터 이외의 손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박성진과 주태수, 스미스, 그리고 다시 교체된 뱅그라까지. 전자랜드는 5명의 선수가 모두 볼을 잡아가며 조직력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2쿼터 3분이 남은 시점. 전자랜드가 39-20, 1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맷 볼딘(192cm, 가드)을 투입했다. 이 후 양우섭의 3점과 김영환의 골밑 득점이 터졌다. LG가 선수교체와 작전타임의 효과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조직력과 자신감 넘치는 팀플레이는 멈추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뱅그라가 코트를 휘저었고 공격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LG는 양우섭의 3점과 기승호의 자유투로 2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LG는 한 때 상대에게 ‘19’점의 리드를 내줬으나, 양우섭의 외곽포에 힘입어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43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LG 57 - 61 전자랜드 : 따라가는 LG, 달아나는 전자랜드
* 길렌워터 : 13점(야투율 80%) 4리바운드
* 뱅그라 : 9점
LG의 시작이 좋았다. LG의 첫 공격은 길렌워터 손에서 나왔다. 길렌워터는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기승호의 3점까지 터졌다. LG는 분위기를 더 살렸다. 양우섭과 최승욱(194cm, 가드)의 커트인 플레이로 하나의 공격을 더 완성했다. 점수차는 단숨에 ‘5’까지 좁혀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정효근의 득점 이 후 추가 득점이 없었다.
전자랜드는 위기를 느꼈다. 바로 작전타임을 사용하며 흐름을 끊어갔다. 그리고 정영삼과 스미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스미스는 투입되자마자 3점을 꽂았다.
LG가 점수차를 더 좁혔다. 길렌워터의 자유투, 양우섭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비해 턴오버 개수가 많아졌다.
이 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김영환이 3점을 성공시켰고, 전자랜드는 뱅그라와 정병국의 득점이 나왔다. 3쿼터 중반, 양 팀은 4~5점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LG는 점수차를 더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두 차례 잡았다. 하지만 패스미스로 그 기회를 놓쳤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뱅그라의 3점이 림을 벗어났다. LG에겐 다행인 순간이었다. LG는 얼른 각성을 마쳤다. LG는 최승욱과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다시금 점수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득점을 노렸다. 이번에는 성공했다. 정영삼은 스크린을 이용. 득점을 완성했다.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추가 자유투는 성공하지 못했다.
3쿼터 후반. LG는 길렌워터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려 했고, 전자랜드는 뱅그라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4쿼터, LG 82 - 89 전자랜드 : 고비 넘지 못한 LG, 침착한 전자랜드
* 길렌워터 : 5점 2리바운드
* 스미스 : 8점 6리바운드
4쿼터 양 팀의 첫 득점. LG는 길렌워터, 전자랜드는 뱅그라가 완성했다. 전자랜드의 다음 공격. 이번에는 뱅그라가 자신의 득점 대신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뱅그라는 돌파 후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던 주태수의 찬스를 봤다. 주태수는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전자랜드가 더 달아났다. 김지완의 3점으로 전자랜드는 점수차를 10까지 벌렸다. 이어, 정병국과 김지완의 콤비 플레이로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LG는 길렌워터의 3점, 김영환의 자유투로 다시 따라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침착했다. 교체된 스미스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도 활발히 움직였다. 정효근은 귀중한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주지훈(201cm, 포워드)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주지훈은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스미스가 있었다. 스미스는 득점뿐 아니라, 정효근의 득점을 도우며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3분 15초 전. 점수 차는 ‘10’점. 전자랜드가 리드를 잡고 있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최승욱이 3점을 성공시켰고,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돌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공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LG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LG는 김영환으로 향하려던 양우섭의 패스가 김영환의 손에 닿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분전. 전자랜드가 84-77, 여전히 리드를 잡고 있었다. LG는 김영환의 3점이 림을 돌아 나오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LG의 추격전은 여기까지였다. 전자랜드는 스미스가 쐐기포를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후 양 팀은 자유투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LG는 김영환이 3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결국 LG는 전자랜드를 따라잡지 못했고, 전자랜드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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