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트리스탄 탐슨, 퀄러파잉오퍼 받아들이나?

NBA / Jason / 2015-08-11 10:07:40
Tristan Thompso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TT' 트리스탄 탐슨(포워드, 206cm, 108kg)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탐슨의 에이전트가 말하길 탐슨이 클리블랜드의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탐슨이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2015-2016 시즌을 뛴 후에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양 측의 온도차

탐슨은 지난 2014-2015 시즌 전에 클리블랜드로부터 연장계약을 제시받았다. 당시 탐슨은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이 포함되어 있는 장기계약을 요구했다. 결국 양 측의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탐슨은 플레이오프 때 케빈 러브가 부상을 당한 틈을 타 자신의 진가를 잘 발휘했다. 시즌이 끝난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서 이적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탐슨의 계약소식은 좀체 전해지지 않았다. 여러 대어급 선수들이 행선지를 정했지만, 탐슨의 계약은 좀체 타결되지 않았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탐슨은 이번에 계약기간 5년에 9,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5년에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고, 더 이상의 계약금을 올리지 않고 있다.

결국 협상은 답보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탐슨과 탐슨의 에이전트 측에서는 이번 시즌을 소화한 뒤에 다시 이적시장을 두드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이 끝난 후에는 샐러리캡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에 이번 오프시즌에서 미온적인 팀들이 내년 여름에는 탐슨이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1년 계약을 뛰고자 한다면,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여야 한다. 탐슨의 퀄러파잉오퍼는 715만 달러다. 이는 탐슨이 애당초 받아들일 수 있는 클리블랜드와의 계약보다도 한참 적은 금액이다. 탐슨이 클리블랜드의 계약을 수용했다면, 연간 1,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탐슨의 퀄러파잉오퍼보다도 두 배가 많은 금액이다.

클리블랜드의 손익은?

탐슨은 다음 오프시즌에서 보다 큰 계약을 따낼 자신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탐슨은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에이전시에 속해 있다. 이는 클리블랜드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백업 파워포워드에게 연간 1,600만 달러를 소진하는 것보다는 이번에 700만 달러 내외의 금액만을 지불하는 게 훨씬 나아 보인다.

게다가 이번 여름에 케빈 러브, 이만 셤퍼트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모리스 윌리엄스도 불러 들였다. 제임스와 메튜 델라베도바도 앉혔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이미 사치세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징벌적 사치세를 내야하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의 사치세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이에 탐슨을 700만 달러 안팎에 한 시즌 더 함께 하는 것은 클리블랜드에게도 이점이다.

향후 2016-2017 시즌에 앞서서는 캡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만큼 클리블랜드도 캡스페이스를 확보하는데 숨통을 틀 수 있게 된다. 탐슨과의 협상도 보다 진척을 맞이할 수도 있다. 캡이 늘어나는 만큼 특정지출 구간까지의 사치세를 감안하더라도 탐슨을 붙잡을 여지가 있다. 무엇보다 다음 시즌에도 전력누수없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2016년 여름에 탐슨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탐슨이라면 주전 자리를 원할 가능성이 실로 높다. 어차피 클리블랜드에 남아 있다면, 주전 자리는 차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주전 센터인 티모피 모즈고프를 제외하고는 베테랑들이 대부분이라 탐슨이 목소리를 높일 여건도 아니다. 이에 탐슨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로서는 탐슨을 놓쳐야 한다면, 2015-2016 시즌에는 원하는 결과(우승)를 차지해야만 추후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 탐슨과 함께할지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만 한다. 한편 탐슨은다음 이적시장에서소위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서는2015-2016 시즌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러모로 양 측의 동기부여는 확실히 정해진 셈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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