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MBC배] ‘조선대 지킴이’ 김동희, ‘취업 걱정에 밥도...“

대학 / sportsguy / 2015-07-27 17:36:07
김동희

[바스켓코리아 = 경산/김우석 기자] “취업 이야기가 나오면 하지 말라고 해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조선대 지킴이’ 김동희(188cm, G)가 취업 걱정이 가득하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푸념이다.

김동희는 경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MBC배 경산시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출전 중이다. 예선 3경기 동안 평균 22점을 몰아쳤다. 첫 경기였던 명지대 전에는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성균관대 전에는 24점, 6리바운드, 3스틸, 4굿디펜스를 기록하며 대회 첫승의 수훈갑이 되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경희대 전도 19점을 만들었다. 팀 득점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김동희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들이다.

김동희는 1학년 때부터 조선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슛팅력과 센스가 뛰어난 김동희는 조선대 선수층이 얇았던 탓에 일찌감치 경기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은 경기 경험을 쌓은 김동희는 득점력에서 만큼은 왠만한 선수들 못지 않은 기량을 갖출 수 있었다. 경험과 여유를 통해.

2015 대학리그에서도 수준급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평균 16.8점을 기록하며 9위에 랭크되어 있다. 김동희의 득점력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2014 대학리그에는 평균 13.8점으로 13위에 올랐다.

김동희를 지도하고 있는 이민현(56) 감독은 김동희에 대해 “맨날 혼나는 선수인데..”라며 너스레를 떤 후 “농구 센스가 있다. 스피드가 좋고 슛팅력이 뛰어나다. 개인적인 능력이 있다. 옆에서 보조를 해주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 텐데 그 부분이 핸디캡이다”라는 아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게임 후 만난 김동희는 “오늘 경기는 인사이드에서 아쉬움이 팀 상황상 5번이 없는 부분 때문에 어려운 게임이 되었죠 ”라며 경희대 전을 평가했다.

김동희는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다. 슛팅력과 게임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드리블이 길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 수비에서는 풋 워크에 대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꼭 고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이제 김동희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프로 진출이 아주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 이 부분 역시 본인도 인지하고 있었다. 김동희는 “프로 이야기만 나오면 밥 먹다가도 ‘이야기하지 말자’라고 하죠. 신경이 많이 쓰여요. 어쨌든 어느 팀에서 뽑아만 준다면 신인의 패기를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강한 프로 입단에 대한 의지를 이야기했다.

지난 4년 동안 어려운 팀 가드 진을 이끌었던 김동희. 과연 그의 바램처럼 프로에 진출해서 자신의 농구 커리어를 늘려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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