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타이 로슨,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 KBL / Jason / 2015-07-20 11:42:1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큰 결단을 내렸다.
『Yahoo Sports』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덴버 너기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 로슨(가드, 180cm, 88kg)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백코트를 확실하게 보강하면서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로슨을 데려오는 대가로 휴스턴은 덴버에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파블로 프리지오니, 조이 돌시, 닉 존슨 그리고 2016 1라운드 티켓을 덴버에 보냈다. 뒤이어 보도된 소식에 따르면, 덴버는 로슨과 함께 2017 2라운드 티켓이 휴스턴으로 향하게 됐다.
# 트레이드 개요
로케츠 get 타이 로슨, 2017 2라운드 티켓
너기츠 get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파블로 프리지오니, 조이 돌시, 닉 존슨, 2016 1라운드 티켓
‘로켓 발사!’ 휴스턴은 왜?
휴스턴은 이번 여름 포인트가드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이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어 하든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가드가 필요했다. 하든도 오프시즌 중에 가드 영입을 바라기도 했다. 휴스턴은 패트릭 베벌리를 앉혔고, 최근 K.J. 맥대니얼스까지 잔류시켰다.
여기에 로슨이 합류하게 되면서 휴스턴의 백코트 전력은 더욱 탄탄해지게 됐다. 로슨은 올스타급 포인트가드로 가치가 큰 선수다. 코트 안팎에서의 행실이 좋지 않아 많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고, 최근 음주운전을 하기도 했지만 기량만 볼 때는 수준급 가드임에는 틀림없다. 덴버는 급기야 로슨을 트레이드블락에 올렸고, 휴스턴이 로슨을 품게 됐다.
로슨을 영입하게 되면서 휴스턴은 흡사 BIG3를 꾸리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하든이 홀로 공격을 책임져야 했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있었지만, 원투펀치라 일컫기에는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역력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하든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코리 브루어와 조쉬 스미스도 마찬가지. 하물며 스미스는 최근 LA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즉, 로슨이 들어오게 되면서 하든이 보다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베벌리는 경기운영이 탁월한 가드가 아니다. 하든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빈도가 높았고, 이는 그만큼 하든의 책임으로 전가됐다. 그러나 로슨이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하든이 든든한 우군이 생기게 됐다. 이제 하든 곁에는 로슨과 하워드가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하든이 스몰포워드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날 수도 있게 됐다. 하든이 스몰포워드로 뛴다면, 로슨을 비롯하여 맥대니얼스가 동시에 코트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휴스턴이 로슨을 데려오면서 그만큼의 출혈이 있었지만, 백코트 전력을 통해 이를 잘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휴스턴은 이미 브루어를 앉히는데 성공했다. 테런스 존스와 도너터스 모티유너스도 포진하고 있어 휴스턴의 프런트코트도 구색만큼은 나쁘지 않다. 스몰포워드가 조금 취약해 보이지만 하든의 존재를 감안할 때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휴스턴도 이제는 우승후보로 도약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로슨 처분!’ 덴버는 왜?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로슨을 처분했다. 덧붙여 로슨을 보낸 것도 모자라 다양한 선수들을 여럿 데려왔다. 로슨을 보낸데 첫 번째 의의가 있겠지만, 이들을 통해 재차 트레이드를 도모할 수 있다. 덴버에는 윌슨 챈들러, 다닐로 갈리나리와 같은 준척급 스몰포워드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덴버는 파파니콜라우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갈리나리와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 있다. 파파니콜라우가 유망한 선수인 만큼 덴버로서는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을 지켜본 후에 갈리나리의 계약여부를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마이크 말론 감독이 스몰라인업을 주로 가동한다면, 파파니콜라우도 충분히 출전기회는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돌시와 존슨을 품은 점 또한 웃어주는 요인다. 돌시는 덴버의 골밑에 무게감을 더해 줄 예정. 유숩 누르키치와 케네스 페리드가 책임지는 인사이드에서 이들의 뒤를 받칠 것으로 예정된다. 존슨은 유망주 가드다. 92년생의 어린 선수인 만큼 덴버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2라운더지만 가능성만큼은 없지 않다.
프리지오니는 당장 라커룸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 덴버에서 프리지오니의 존재는 단연 빛날 전망.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지난 시즌까지 다소 흐트러졌던 라커룸의 분위기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덴버가 안고 있는 부담도 적다.
덴버가 영입한 선수들 중 대부분이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덴버는 시즌을 마친 후 이들의 계약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즉, 선택권이 많다. 갈리나리와 파파니콜라우 중 한 명을, 혹은 모두 데려갈 수도 있다. 샐러리캡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모두 포섭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돌시와 프리지오니도 마찬가지. 존슨은 2016-2017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라 연봉이 100만 달러가 넘지 않는다. 이만하면 재정적인 면을 고려할 때도 덴버는 좋은 트레이드를 한 셈이다. 로슨이 2016-2017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덴버도 변화의 칼을 잘 빼들었다 할 수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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