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벤치 보강 나선 클리퍼스, 최근 행보 결과는?

NBA / Jason / 2015-07-17 11:06:35
Josh Smith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더욱 강해졌다.

클리퍼스는 최근 선수단에 변화를 가했다. 클리퍼스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신인선수인 브랜든 도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막판에 다년 계약을 맺은 레스터 허드슨을 내보냈다. 그리고 클리퍼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조쉬 스미스를 영입했다. 클리퍼스는 스미스를 데려오면서 글렌 데이비스를 영입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에도 클리퍼스의 행보는 단연 돋보였다. ‘디안드레 조던 해프닝’ 이후에 벤치 전력을 더욱 살찌우고 있다. 조던과 재계약을 체결한 상황이 된 이후 훨씬 더 공격적이다. 최근 콜 알드리치를 영입했다. 알드리치를 데려오면서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시킨 스펜서 하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하즈는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끝내 트레이드했다.

결국 클리퍼스는 알드리치를 통해 높이를 더욱 보강했다. 조던이 자유투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승부처에 벤치를 지켜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알드리치의 합류로 클리퍼스의 벤치 전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알드리치와 함께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에게 다년 계약을 안긴 것은 아쉽지만, 이만하면 성공적인 보강을 일궈낸 셈이다.

오프시즌 시작과 동시에 하즈와 맷 반스를 보내고 랜스 스티븐슨을 영입한 클리퍼스는 이로써 벤치전력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벤치가 유달리 취약했던 클리퍼스로서는 사뭇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갔다. 조던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했다면, 전력약화를 피하지 못했겠지만, 조던마저 잔류시키면서 팀의 전력보강을 마쳤다.

결국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조던을 포함해 폴 피어스, 스티븐슨, 알드리치, 스미스, 도슨까지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미 백코트에는 크리스 폴과 J.J. 레딕 그리고 저말 크로포드가 포진하고 있다. 크로포드의 트레이드루머가 오가기도 했지만, 현재 정황상 크로포드의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에 유달리 취약했던 스몰포워드 보강을 마쳤다. 피어스는 승부처에서 가장 확실한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피어스는 클리퍼스에 있어서는 우승청부사나 다름없다. 다가오는 2015-2016 시즌 클리퍼스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스티븐슨은 볼을 들고 플레이해야 하는 선수다. 폴과의 공존여부에 물음표가 따라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폴이 벤치에 있을 때 스윙맨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히려 풀타임 주전이 아니라 벤치에서 나선다면, 출전시간대비 다방면에서 고루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븐슨은 동포지션에서 리바운드가 탁월하다.

알드리치와 스미스는 직접적으로 조던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뒤를 책임질 전망. 또한 스미스는 조던과의 호흡도 관심사다. 스미스가 무분별한(?) 중거리슛을 시도하더라도 조던이 리바운드를 잡아줄 것으로 판단된다. 하물며 스미스는 휴스턴 로케츠에서 드와이트 하워드와 호흡을 맞춰보기도 했다.

이만하면 클리퍼스는 흡사 더블스쿼드를 갖춘 셈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3승을 선취하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전력에다 벤치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맷 반스(멤피스)를 트레이드할 당시만 하더라도 불안한 기색이 있었지만, 클리퍼스는 오프시즌을 상당히 알차게 보냈다.

이만하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나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품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도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이제 폴도 생애 첫 3라운드를 밟을 만한 여지를 마련했다. 더불어 클리퍼스도 대권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 과연 클리퍼스는 끝내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클리퍼스의 2015-2016 시즌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 = Los Angeles Clippers Facebook Capture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