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박다정의 비시즌, “바빠요”
- KBL / haein7615 / 2015-07-17 03:03:32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박다정이 2015-2016 시즌을 향해 달리고 있다.
박다정(173cm, 가드)에게 다음 시즌 목표를 물었다. 박다정은 “게임 할 때면 국장님이 장난으로 ‘너 몇 점 넣을 거야?’ 이렇게 물어 보신다. 그러면 나는 ‘3점 하나, 2점 하나씩 할래요’ 이렇게 대답 한다”라며 웃었다. 그리고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하고 기복 없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시즌,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박다정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터닝 포인트’, 2015년 2월 16일
2015년 2월 16일. 2014-2015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1군 경기에 앞서 2군(퓨처스 리그) 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2군 경기가 진행됐다. 박다정은 3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팀 득점(61점) 절반의 가까운 득점을 했다.
1군 경기에서도 부름을 받았다. 이 전까지 박다정은 단 7경기에 출전했었다. 그마저도 가비지 타임(garbage time)에 뛴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 경기서는 22분 25초나 뛰었다.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했고 3개의 리바운드도 건져냈다. 이 경기 전 신한은행은 삼성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3위 KB스타즈에게 쫓기고 있었다. 이 상황에 신한은행은 박다정 카드가 제대로 통했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 경기 후 2012 신인드래프트 1순위 출신 박다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신한은행 경기에서 박다정을 볼 수 있는 시간도 길어졌다.
박다정도 이 경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박다정은 “그 경기가 운이 좋아서 잘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다정에게 이 경기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시즌에 보여준 건 슛이었다고 생각한다. 슛 말고도 다른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 복잡한 머릿속, 무엇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최윤아(168cm, 가드)는 박다정을 향해 “기능적인 부분은 좋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악착 같은 면이 부족하다. 무언가를 만들려하기 보다는 궂은일부터 할 수 있어야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이에 박다정은 “평소에도 많이 듣고 있는 얘기다. 언니들이 조언을 많이 해 준다”고 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언니들에 비해 박다정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박다정은 “감독-코치님은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하는 걸 원하셔서 공격에 치중하다보니 궂은일에 소홀하게 된 것 같다. 항상 생각도 하고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직은 어렵고 복잡한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궂은일을 신경 써야 공격도 잘 풀리는 것 같고, 수비나 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신경 쓰면 다른 부분도 알아서 잘 풀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며 공격과 수비, 무엇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 비시즌, “바쁘다”
박다정은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바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다정은 전지훈련, 연습게임 등 팀 일정을 비롯하여 수비력을 보완하고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습 과정에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14일 신한은행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다정은 계속해서 전형수 코치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박다정은 “공격 할 때 스크린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다”라면서, “감독-코치님께서 게임 뛸 때 내가 잘 안 되는 부분들을 많이 지적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또, 박다정은 “보통 수비에 관한 내용을 지적받는다. 그런 것들을 다 보태서 신경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공격도 자신 있게 하려하고 있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비시즌 근황을 밝혔다.
박다정은 지난 2014-2015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다정은 자신이 기회를 받은 것에 대해 그저 “퓨처스 리그에서 열심히 해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다정은 2015-2016시즌을 바라보며 또다시 바쁘게 달리고 있다. 노력이 가득한 박다정의 ‘바쁜’ 비시즌을 보니 2015-2016시즌 한층 더 성숙해질 그의 플레이가 기대 된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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