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스플리터 영입한 애틀랜타, 잘한 트레이드일까?
- NBA / Jason / 2015-07-16 10:35:0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가 티아고 스플리터(센터, 211cm, 111.1kg)를 영입했다.
『NBA.com』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스플리터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이미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영입 이전에 소스가 흘러나왔으며,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에 트레이드가 합의됐음이 공식적으로 발표가 됐다.
골밑 보강에 성공한 호크스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골밑을 제대로 보강했다. 백업 센터인 페로 안티치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스플리터의 합류는 애틀랜타의 높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티치처럼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좋은 스크리너로서 팀의 공격에 여러모로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플리터는 좋은 수비수다. 정통 센터부터 스트레치 포워드까지 두루 수비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알 호포드와 같이 코트에 설 수 있는 점 또한 돋보인다. 호포드는 스플리터와 뛸 때만큼은 적어도 파워포워드로 나설 수 있게 된다. 폴 밀샙을 앉힌 애틀랜타가 인사이드 로테이션을 보다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는 스플리터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보호된 2017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과 죠르지우스 프린테지스에 대한 권리를 샌안토니오에 보냈다. 애틀랜타는 당장 전력을 구성하는데 큰 출혈없이 스플리터를 영입한 셈이다. 애틀랜타도 센터를 보강해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잘한 트레이드다.
이번 트레이드의 맹점은?
다만 아쉬운 점은 있다. 애틀랜타보다는 샌안토니오가 좀 더 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여름에 샐러리캡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카와이 레너드에게 대형 연장계약을 안긴데 이어 이적시장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잡아야했기 때문이다. 이에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를 앉히기 위해서 캡스페이스를 반드시 확충해야 했다.
그렇다면 애틀랜타가 좀 더 트레이드를 단행할 때 주도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이 없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단장직을 겸하고 있다. 만약 직무정지된 데니 페리 단장이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했다면, 샌안토니오로부터 상대적으로 좀 더 많은 것을 받아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샌안토니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사장으로 있는 팀이다. 부덴홀저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 무려 17년 동안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했던 인물이다. 이에 두 인물의 관계를 고려할 때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타고 원만하게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가 스플리터를 무리 없이 데려온 것은 성공적이나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 것이 사실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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