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어스틴 리버스, 클리퍼스 잔류 ... 2년 계약

NBA / Jason / 2015-07-13 09:51:52
Austin River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가드, 193cm, 90.7kg)가 팀에 잔류한다.

『Yahoo Sports』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리버스가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2년에 640만 달러에 남는다고 전했다. 리버스는 지난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됐고, 뒤이어 클리퍼스, 보스턴, 피닉스 선즈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에 합류하게 됐다.

클리퍼스는 리버스의 아버지인 닥 리버스 감독 겸 사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 게다가 클리퍼스가 리버스를 영입하는데 있어 드래프트 티켓을 소진했다. 굳이 방출대기자나 다름없던 리버스를 영입하는데 신인지명권을 소진한 것은 아쉬운 판단임이 분명하다.

이번 계약도 마찬가지. 리버스의 몸값이 비싸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제러미 린이 샬럿 호네츠와 계약한 규모를 보면, 리버스의 계약은 다소 터무니없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을 재영입(?)하면서 일찌감치 샐러리캡이 과포화된 상황이다. 이 와중에 리버스에게 연간 320만 달러를 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리버스가 못한 것만은 아니다. 리버스는 지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3차전에서 생애최다인 25점을 퍼붓기도 했다. 리버스는 이날 팬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리버스가 3차전에 활약하면서 클리퍼스는 시리즈를 리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간 리버스를 밀어준 것에 비하면 이 정도 활약이 나오긴 했어야 했다.

고장이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고 시즌 내내 리버스 감독이 리버스를 꾸준하다 못해 너무할 정도로 기용한 것을 상기해 보면 답이 어렵지 않게 나온다. 실책을 무수히 쏟아내고 경기의 흐름을 끊는 와중에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꾸준히 출장시간을 확보했다. 그런 아버지의 내리 사랑에 ‘딱 한 번’ 보답했을 뿐이다.

하물며 아버지께서 다년계약을 안겼으니 리버스는 그야말로 큰 특혜를 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시즌 내내 좋지 않았던 모습을 고려할 때는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이 끝난 직후 팀옵션이나 부분보장계약을 건네는 게 맞지 않았나 보였지만, 그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만하면 리버스는 또 한 번 자신의 꼬리표를 때내지 못한 것이나 진배없다.

과연 리버스는 아버지의 부름에 효도를 행할 수 있을까? 클리퍼스에는 크리스 폴, J.J. 레딕, 저말 크로포드에 이어 랜스 스티븐슨까지 있다. 클리퍼스가 크로포드를 트레이드한다고 하더라도 굳이 리버스가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갈 일은 더더욱 없다. 그러기에 리버스의 계약에 물음표가 더더욱 따라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사진 = Los Angeles Clippers Facebook Capture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