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NBA] '45P, 11R, 6B' 델레 던, MVP 레이스 순항 중
- NBA / 윤 / 2015-06-25 11:31:09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시카고 스카이의 ‘간판스타’ 엘레나 델레 던이 연일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델레 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와 애틀랜타 드림의 맞대결에서 홀로 45득점, 11리바운드 6리바운드, 2스틸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시카고를 연장 접전 끝에 100-96의 승리로 이끌었다. 델레 던의 활약에 시카고는 2연승을 달렸고 4승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델레 던의 이날 활약은 대단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델레 던은 애틀랜타의 집중수비에도 주춤한 기색이 없었다. 워낙 슛 감이 좋았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모든 위치에서 슛을 넣었고, 자유투 역시 19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특히 연장에서는 델레 던의 자유투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델레 던을 막기 위해 애틀랜타는 강한 파울로 막아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장에서 10개의 자유투를 다 성공한 델레 던 덕분에 시카고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델레 던의 이날 기록은 WNBA는 물론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다. 이날 시카고 구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델레 던의 기록을 NBA 선수들과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다. NBA에서도 한 경기에서 45득점, 11리바운드, 6블록, 2스틸을 기록한 선수는 단 3명(1973-74시즌 밥 맥아두, 1987-88시즌 래리 낸스, 1995-96시즌 알론조 모닝) 뿐이다.
델레 던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막 경기부터 대단했다. 개막 경기에서 델레 던은 인디애나 피버를 상대로 31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고, 두 번째 경기였던 털사 쇼크전에서도 40득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델레 던은 이번 시즌 평균 31.6득점을 기록, 리그 득점 순위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앤젤 맥코트리(애틀랜타, 20.8득점)보다 약 11점을 앞서고 있다.
델레 던의 활약에 가려지긴 했지만 캐피 폰덱스터와 앨리 퀴글리 등 두 명의 가드도 시카고의 승리를 도왔다. 폰덱스터(19점)와 퀴글리(16점)는 나란히 10점 이상씩을 올리며 델레 던의 뒤를 받쳤다. 델레 던과 폰덱스터, 퀴글리가 공격을 이끈 시카고는 100점을 득점하며 기분 좋게 연승을 달렸다.
델레 던의 기록과 다득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시카고와 달리 2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우울하다. 경기 한 때 12점차까지 크게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4쿼터 들어 시카고를 무섭게 추격했고, 경기 종료 8초를 앞두고 앤젤 맥코트리의 드라이빙 득점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4쿼터의 기세가 무색하게 연장전에서 애틀랜타는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끝까지 맥코트리가 분전했지만 델레 던의 정확한 자유투 득점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애틀랜타는 맥코트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3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에 버금가는 턴오버(8개)를 남발했다. 또 지난 시즌 구리 KDB생명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로니카 하지스가 15점을 올렸고, 산초 리틀(15점, 10리바운드)과 에리카 드 소우자(11점, 9리바운드), 매티 아자본(10점, 6어시스트)까지 주전 선수 대부분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델레 던의 폭발적인 득점을 막지는 못 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몰렸고, 3승6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사진 = 시카고 스카이 공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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