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3차전 패한' 그린 “필사적일 필요가 있다”

아마 / Jason / 2015-06-11 11:20:23
Draymond Gree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포워드, 201cm, 104.3kg)이 팀에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3차전 원정경기에서 96-91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리즈에서 첫 연패를 떠안았다. 또한 시리즈 리드를 클리블랜드에 내주면서 이번 파이널에서 첫 위기를 맞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지난 2차전에 이어 클리블랜드의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4쿼터에만 36점을 몰아치면서 열세를 극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린은 이날 30여분을 뛰며 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누구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차전부터 출장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는 그린과 스테픈 커리와의 투맨게임에서 클리블랜드가 커리를 잡는 수비를 펼치기 때문이다. 그린이 스크리너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후 연결동작에서 커리에게 쏠리는 부담을 전혀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슛이 취약하다보니 클리블랜드에서는 철저히 커리의 동선을 제어하는 수비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는 그린보다는 한 동안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데이비드 리가 중용되기 시작했다. 리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그린은 이날도 큰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그린은 경기 이후에 “저들은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어서 입을 연 그린은 “우리도 클리블랜드처럼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나 그린은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지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클리블랜드의 메튜 델라베도바를 거론하며 “첫 번째도 델라베도바, 두 번째도 델라베도바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린은 “아직 조용할 시간은 아니다”며 포기하긴 이르다고 설명하면서도 “모두가 소리를 질러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울 뜻을 밝혔다.

그린은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평균 37.5분을 소화하며 9.7점 7.7리바운드 2.7어시스트 2.7스틸 1.3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수비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정작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매치업인 트리스탄 탐슨의 보드장악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린의 말대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시리즈에서 승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골든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 원정경기인 4차전마저 패한다면, 큰 위기에 놓일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그린도 이번 시리즈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그린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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