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NBA] "덩크 더 많이 해야!" 인기 부활 위해 골대 높이 낮출까

NBA / 윤 / 2015-06-10 08:09:22
WNBA 리사 레슬리 덩크슛[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농구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이지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는 매년 하락하는 관중수에 고민하고 있다.

최근 WNBA 내에서는 WNBA의 인기 부활을 위해 림의 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현재 WNBA 림의 높이는 3.05m다. 이 높이는 미국프로농구(NBA)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프로리그와 같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에 비해 평균 신장이 작은 여자 선수들에 맞게 림을 낮춰야 WNBA 경기가 한 층 더 박진감 있게 변할 것이라는 것이 림의 높이을 낮추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996년 출범해 올해로 19번째 시즌을 맞은 WNBA는 지난 1998시즌 평균 최다 관중수(11,000명)를 기록했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2014시즌, 평균 관중수는 3,000명이 하락한 평균 7,57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 진행 중인 NBA 파이널의 티켓이 매진되고 지난 4년간 티켓 가격보다 약 1,000달러나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NBA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것에 비해 WNBA의 인기는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WNBA 초대 총재인 발 애커먼은 WNBA 림의 높이를 낮추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애커먼은 림의 높이를 낮춘다면 선수들이 더 많이 덩크슛을 시도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WNBA의 인기가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코네티컷대 감독이자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인 지노 어리마도 이에 동의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인디애나 피버의 간판스타이자 WNBA를 대표하는 스타인 타미카 캐칭은 “덩크슛은 WNBA 인기와 관련된 요소가 아니라고 본다. 덩크슛보다는 기본기를 기르고 연습량을 늘려야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덩크슛에 매력을 느끼겠지만 그보다는 최고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때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WNBA를 찾을 것이다”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덩크슛은 남자 선수들만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 최고 여자 농구 리그로 불리는 WNBA에서 덩크슛은 그렇게 보기 힘든 것이 아니다. 출범 이후 이미 여러 명의 선수가 덩크슛으로 유명세를 탔고, 현재도 피닉스 머큐리의 센터 브리트니 그라이너(203cm)가 수차례 덩크슛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WNBA 공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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