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NBA] ‘개막전 완승’ 시애틀, ‘세대교체, 성공적’

아마 / 윤 / 2015-06-07 12:06:54
시애틀 스톰 승리[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세대교체를 단행한 시애틀 스톰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애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 개막 경기에서 LA 스팍스를 86-61로 대파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두 명의 선수를 중심으로 일본 출신 센터 도카시키 라무 등 대대적으로 팀을 변화시킨 시애틀은 개막 경기에서 거둔 완승으로 새 시즌의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웠다.

시애틀은 크리스탈 랭혼이 18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고, 주전 가드 수 버드가 11점, 5어시스트를 도왔다. 또 백업가드 르네 몽고메리는 1, 4쿼터 활약하며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본 여자 농구의 간판센터 도카시키 라무는 이날 15분을 출전해 6점, 1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블록슛 등 수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시애틀을 이끌었던 브라이언 아글러 감독이 이끄는 LA는 주전 3명이 빠진 가운데 시애틀의 벽을 넘지 못 했다. LA는 캔디스 파커와 크리스티 토리버, 은네카 오구미케 등 주전 가드, 포워드, 센터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도 ‘노장’ 엘레나 베어드가 20점을 넣는 등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A는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 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개막 경기에서 패배했다.

시애틀은 백업가드 몽고메리의 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엘레나 비어드와 에린 필립스 등 노련한 가드들의 연속 득점으로 LA에게 끌려가던 시애틀은 몽고메리의 영리한 경기 운영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몽고메리는 LA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쉽게 득점했고, 드라이빙 득점은 물론 외곽포까지 넣어주며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도카시키도 1쿼터 4분39초에 첫 출전했다. 도카시키는 긴장한 듯 에어볼과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스크린을 걸어주며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려줬다. 이후 사이드에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WNBA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몽고메리의 활약과 도카시키의 첫 득점 속에 시애틀이 20-18로 앞서갔다.

시애틀의 리드는 계속됐다. 이번에는 크리스탈 랭혼이 시애틀을 이끌었다. 랭혼은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에도 힘쓰며 추격하는 LA에 맞섰다. LA는 시애틀의 수비에 고전했다. 또 3점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필립스가 3점슛 성공 이후 도카시키의 파울까지 얻어내 4점을 한 번에 득점했지만 랭혼이 손쉽게 LA의 수비를 뚫고 연속 4점을 뽑아내며 LA의 추격을 저지했다. 여기에 버드까지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시애틀은 3점차로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 초반, 시애틀이 점수차를 벌렸다. LA는 시애틀의 존 디펜스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 했다. LA가 공격에 애를 먹는 동안 시애틀은 무섭게 몰아쳤다. 랭혼과 버드가 호흡을 맞춰 LA의 수비를 제쳤고, 에비 비숍과 주웰 로이드 등 출전 선수 모두가 득점에 가세했다. 당황한 LA는 턴오버를 남발했고, 점수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비어드가 분전했지만 시애틀은 제공권을 장악했고, 랭혼의 마무리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도카시키도 3쿼터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시애틀은 거침없었다. LA는 여전히 득점 침묵을 지켰고 외곽포도 터지지 않았다. 완전히 기세를 잃은 LA를 상대로 시애틀은 4쿼터 시작과 함께 7점을 몰아쳤다. 시애틀은 오헤아가 연속 5점을 득점했고, 랭혼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며 19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몽고메리의 득점이 계속되며 시애틀은 개막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시애틀 스톰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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