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WNBA] ‘호주 출신’ 토로, WNBA 적응 위해 대표팀 휴식

KBL / 윤 / 2015-05-13 11:04:48
LA_마리아나 토로[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첫 발을 내딛은 호주 국가대표 센터 마리아나 토로(26, 196cm)가 올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호주의 한 일간지는 13일(한국시간) 토로의 대표팀 불참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 2월 WNBA LA 스팍스와 계약하며 생애 첫 WNBA 진출에 성공한 토로는 오는 8월에 있을 2015 오세아니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토로는 이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으로 WNBA에 진출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호주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호주는 간판센터인 토로가 없이 오세아니아선수권에 나서게 됐다.

토로는 호주 국가대표로서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터키와의 경기에서 21점, 6리바운드로 호주를 동메달로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호주 대표팀 최다인 평균 12.2득점, 5.2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한 토로다.

비록 WNBA 경험은 없지만 호주리그와 유럽리그에서 토로는 베테랑 센터로 통한다. 지난 3시즌 동안 프랑스 탕고 보르헤스 바스켓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1위(16승1패)로 이끌었다. 또 유로리그 12경기에서는 평균 10.3득점, 5.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랑스리그로 오기 전까지 토로는 고국 호주리그에서 뛰었다. 호주여자프로농구(WNBL) 캔버라 캐피탈스에서 2008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몸담았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에는 캔버라의 연속 우승 주역으로 명성을 떨쳤다. 2011년에는 WNBL 한 경기 최다 블록슛(13) 기록을 달성했고,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생애 첫 WNBA 진출에 사활을 건 토로는 리그 적응을 위해 대표팀을 포기했다. 그러나 2016 리우올림픽을 위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대표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토로가 합류한 LA는 이번 주말 트레이닝캠프를 열고 28일과 29일 각각 시카고 스카이와 코네티컷 선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사진 = LA 스팍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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