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대학리그] 리그 6주 차, 진격의 신입생들

KBL / 재원 황 / 2015-04-26 14:48:59
동국대 변준형
[바스켓 코리아 = 황가영 웹포터] ‘동국대-고려대’ 신입생들의 리그 성적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개막 6주 차를 맞은 지금 각 팀의 신입생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대학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생들은 각자의 개성과 패기, 타고난 농구 센스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 중 동국대와 고려대의 미래를 밝혀 줄 신입생은 누구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신입생 '돌풍'의 선두주자 동국대 변준형

변준형(188cm, G)은 12개 대학의 신입생 중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동국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웨이트로 상대방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가드답게 빠른 발로 동국대의 앞 선을 이끌며 선배들을 도왔다.

변준형은 앞 선 4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13점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주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어진 명지대 전(15점 5리바운드 6스틸)과 한양대 전(8점 7리바운드) 중앙대 전(10점 3리바운드 3스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선배들의 뒤를 받쳤다.

제물포고 출신인 변준형은 고교 재학 시절부터 고려대 전현우, 장태빈 등과 함께 15학번 차세대 에이스로 거론됐다. 그는 팀의 에이스로서 주득점원 역할을 했고 감각적인 농구 센스를 선보이며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제물포고는 2013년 쌍용기 대회, 종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2014년엔 우승과 인연이 닫지 않았다. 하지만 앞 선의 변준형과 유현준(현 제물포고)을 기용해 센터의 빈자리를 채웠고 2014 연맹회장기 준우승, 2014 쌍용기 대회 3위를 차지했다. 변준형은 2014년 연맹회장기 대회와 2014 쌍용기 대회에서 득점 상을 수상했다.

변준형은 동국대 진학 이 후 서대성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동국대의 미래’가 될 것 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2014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연세대와의 조별 예선전에서 27분 36초 동안 출전해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15학번 중 가장 빠른 데뷔전이었다.

변준형은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무대의 긴장감은 없는 듯 했다. 대 선배들과의 매치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며 공수 양 면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변준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팀과의 연습게임을 줄기차게 했기 때문에 긴장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대학은 고교 농구에 비해서 스피드나 힘이 훨씬 더 좋기 때문에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슛 같은 것도 열심히 교정해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변준형은 지금까지 자신의 대학 무대 적응도는 50%라고 정했다. 이에 변준형은 “이제 리그가 시작 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동국대의 색깔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했고 선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서 50%로 정했다. 단점들을 보완해서 이번 시즌 내에 100%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변준형은 신인왕에 대한 말을 아꼈다. 변준형은 “신인왕에 대한 큰 욕심은 없다. 형들이 동국대에서도 신인왕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심어 주기도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신인왕을 주신다면 정말 기쁘겠지만 신인왕을 목표로 달리진 않겠다. 팀을 위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동국대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15학번의 돌풍의 선두주자인 변준형은 이번 시즌 대학 리그의 완벽 적응을 거치며 동국대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동국대는 중간고사 휴식기를 거친 후 27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조선대와의 조별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고려대 전현우▲ 소문난 '아기 호랑이' 전현우-장태빈-박준영

고려대는 고교 농구 유망주로 손꼽히던 울산무룡고의 전현우와 송도고의 장태빈, 박준영을 영입하면서 더욱 더 막강해진 선수 진을 구축했다. 전현우(194cm, F)는 고려대 신입생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내 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펼치며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고교 재학 시절부터 ‘울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전현우는 개막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리그 첫 출전을 기록했고 한양대 전에선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민형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이 후 중앙대 전과 조선대 전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조금씩 선보였고 신인왕 후보 반열에 오르게 됐다.

울산무룡고 시절 전현우는 팀의 주축 선수로서 2014 연맹회장기 우승과 2014 전국체전 3위 입상을 이끌었다. 전현우는 자신의 주 무기였던 슛으로 상대방의 내 외곽에 맹공을 펼쳤고 상대 수비진들의 진을 빠지게 했다. 울산무룡고 신입생 시절부터 팀 내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연맹회장기 대회(2012년 수비상, 2013년 득점상과 수비상, 2014년 최우수상과 수비상)에서 3년 내내 수상했다.

전현우는 2013년 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 팀에 차출 되며 해외 무대의 경험을 다졌다. 그는 변준형(현 제물포고)과 함께 15학번 최대어로 손꼽혔고 이민형 감독의 부름을 받아 고려대에 진학했다.

전현우는 자신의 대학리그 무기로 ‘3점 슛’을 준비했다. 전현우는 “아직 3점 슛의 맹폭을 보여 주진 못했지만 선배 문성곤에게 조언을 구하며 대학리그의 적응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의 플레이는 문성곤의 대학리그 1학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전현우는 자신의 대학 무대 적응도를 1%라고 정했다. 전현우는 “아직 대학 리그에서 아무것도 보여 드린 게 없다고 생각하고 형들과의 호흡을 완벽히 맞추지 못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1% 정도는 되는 것 같고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자신의 의지를 전했다.


3장태빈과 박준영 역시 전현우와 함께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그들은 송림초 시절부터 약 10년 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왔고 고려대에 진학했다. 송도고는 가드의 명가답게 장태빈이라는 천재 가드를 탄생시켰고 박준영의 높이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신장이 낮은 송도의 단점을 극복시켰다.

그들은 후배들을 이끌며 2014 KBL 총재배 춘계 대회 우승, 2014 협회장기 준우승과 3번의 3위(2014 쌍용기, 2014 종별 선수권 대회, 2014 전국체전)를 차지하며 몇 년 동안 침체 됐던 송도고를 일으켜 세웠다. 장태빈은 2014 KBL 총재 배 춘계대회 최우수상과 2014 쌍용기 대회 어시스트상을 수상했고 박준영은 2014 KBL배 총재 배 훈계대회 득점상과 2014 협회장기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태빈(183cm, G)과 박준영(195cm, F)은 동계 훈련 중 얻은 부상으로 인해 동기 전현우 만큼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진 못했지만 한양대 전과 조선대 전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들은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며 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장태빈은 같은 포지션의 최성모, 김낙현에게 공격 유형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며 이동엽과 최성원에겐 가드로서 리딩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박준영은 문성곤과 이호영에게 공격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대학리그 적응도를 40%라고 정했다. 장태빈은 “무릎 수술로 인해서 아직 대학리그 적응 단계이다. 미스를 줄이는 게 목표이고 형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고 박준영은 “(장)태빈이와 마찬가지로 아직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앞으로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대학리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기 호랑이 삼형제 ‘전현우-장태빈-박준영’은 고려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들은 “앞으로 신입생답게 패기 있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몸을 풀 때 토킹 같은 걸 많이 하며 형들을 열심히 돕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고려대는 중간고사 휴식기를 거친 후 29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조별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 제공 = 바스켓 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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