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시즌 후 FA' 알드리지 노리는 팀들은?

NBA / Jason / 2015-04-24 10:52:01
20130322 Daily(Lamarcus Aldridg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포워드, 211cm, 108.9k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적시장에 나오는 알드리지를 두고 복수의 팀들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언급된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 댈러스 매버릭스, 뉴욕 닉스 그리고 LA 레이커스다.

다소 의외인 팀이 바로 샌안토니오와 댈러스다. 두 팀은 현재 전력과 샐러리캡을 고려할 때 알드리지에게 많은 돈을 안기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 반면 뉴욕과 레이커스는 최대한의 샐러리를 끌어내 알드리지에게 안길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팀들이다.

우선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라는 확실한 센터가 있는 만큼 알드리지를 영입한다면 리그 최고의 인사이드를 꾸릴 수 있게 된다. 흡사 데이비드 로빈슨과 던컨이 같이 뛴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던컨이 로우포스트에 있고, 알드리지가 하이포스트에 위치한다면 최상의 조합이 발휘될 수 있다. 알드리지도 마음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게 될 전망.

무엇보다 불혹이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도 리그 최고의 스크리너라 할 수 있는 던컨과 뛴다면, 알드리지가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흡사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와 타이슨 챈들러 이상의 호흡을 과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던컨이 있어 함부로 알드리지에 도움수비를 들어갈 수도 없다.

다만 샌안토니오는 위의 팀들만큼 대형계약을 안길 확률은 다소 떨어진다. 또한 시즌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마크 가솔(멤피스)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던컨이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가솔보다는 알드리지가 훨씬 더 나은 조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마누 지노빌 리가 은퇴를 하고 선수단을 정리한다고 할 때 가능성은 아예 없지 않다.

댈러스는 사뭇 의외다. 노비츠키 이후의 시대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는 타당성이 맞겠지만, 그렇다고 노비츠키와 알드리지가 같이 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두 선수의 포지션은 물론이고 동선과 플레이스타일까지 겹친다. 그런 면에서 댈러스가 알드리지를 데려오는 것은 중복투자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댈러스가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타이슨 챈들러와의 계약여부도 타진해야 한다. 레존 론도는 잡지 않는 것이 현재까지는 기정사실화 되어 있지만, 여전히 우승을 노리고 싶어 하는 만큼 알드리지를 영입하고자 하는 것이 다소 의외인 것만은 분명하다.

끝으로 레이커스와 뉴욕은 아쉬울 것이 없는 팀들이다. 제시할 수 있는 한도에서 최고 금액을 건네 볼 가능성이 크다. 레이커스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뉴욕에는 카멜로 앤써니라는 확실한 에이스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알드리지가 합류했을 때 전력상승의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 팀 모두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영입할 수 있어, 슈퍼팀을 꾸릴 확률도 없진 않다. 다만 알드리지가 레이커스와 뉴욕에 관심이 있을 지는 단연 미지수다. 포틀랜드에서 1옵션 역할을 해 온 선수가 2옵션 역할을 맡을 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게다가 두 팀 모두 최근 수년간 슈퍼스타들의 주요행선지에서는 늘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과연 알드리지는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거취를 어디로 정할까? 친정인 포틀랜드에 잔류할 확률이 유달리 커 보이는 가운데 알드리지의 주가는 연일 오르고 있다. 덧붙여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마크 가솔과 같은 올스타 빅맨들이 어느 팀과 계약할지도 기대된다.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지금 다가오는 여름에 열릴 이적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열기가 타오르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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