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포틀랜드 간판' 알드리지, 유타전 결장
- NBA / Jason / 2015-04-12 09:49:0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포워드, 211cm, 108.9kg)가 나서지 않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알드리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지는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알드리지는 휴식 차원에서 경기에 결장한다.
현재 포틀랜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 도합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가 정규시즌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이에 알드리지가 홈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남은 원정 2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테리 스터츠 감독은 이날 알드리지를 내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알드리지는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친 이후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슛을 쏘지 않는 왼손이라지만 통증이 없진 않을 터. 게다가 많은 경기를 소화한데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치러 온 만큼 피로도가 누구보다 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스터츠 감독은 지난 7일에 있었던 브루클린 원정에서도 알드리지를 대동하지 않았다.
게다가 발에도 잔부상이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알드리지가 발 부상으로 유타와의 경기에서 투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홈코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었겠지만, 이날도 결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발 부상의 여파가 없진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 70경기에 나서 경기당 35.5분을 뛰었다. 부상과 휴식으로 잠시 코트를 비웠지만, 강인한 의지로 70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3.5점 10.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네 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서부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두 시즌 연속 '20-10'을 올리면서 엘리트 빅맨으로 거듭났다.
아무래도 무리한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것보다는 주축들에게 휴식시간을 부여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는 현재 51승 28패로 서부컨퍼런스에서 4위에 올라 있다. 성적으로는 컨퍼런스 5위인 휴스턴 로케츠보다 뒤떨어져 있지만, 지구 우승팀이라 최소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포틀랜드가 순위상승을 도모할 여지는 아직 없진 않다. 포틀랜드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컨퍼런스 2, 3위에 올라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모두 패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이들이 모두 패배를 기록하고, 포틀랜드가 모두 승리한다면 3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포틀랜드의 분위기상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팀의 간판인 알드리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니콜라스 바툼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지 오래다. 하물며 애런 아프랄로와 도렐 라이트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가 돼서야 복귀할 예정이다.
주전 가드인 웨슬리 메튜스가 시즌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포틀랜드에서 다시 부상의 악령이 포틀랜드를 강타했다. 메튜스 이전에는 알드리지가 시즌아웃됐어야 했지만, 알드리지는 수술을 미루고 시즌을 치를 뜻을 밝혔다. 알드리지는 본인의 의지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그만큼 알드리지의 의지는 확고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2라운드 진출에 지대한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본인의 몸 상태도 좋다고 할 수 없다. 하물며 메튜스, 아프랄로, 라이트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휴식을 취한 알드리지가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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