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포틀랜드, 또 부상자 발생 ... 아프랄로 어깨 부상

NBA / Jason / 2015-04-11 09:21:3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집이라도 새로 지어야 하는 것일까? 정규시즌 마감을 앞두고 주축 선수가 또 다치는 불운이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애런 아프랄로(가드, 196cm, 97.5kg)가 어깨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아프랄로는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이며 팔을 들어올리기도 힘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프랄로는 포틀랜드로 돌아가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아프랄로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의 불편함을 느꼈다. 아프랄로는 이날 26분여를 뛰며 8점을 올렸고, 경기 중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아프랄로는 공격 도중 패스를 건네다가 어깨를 다쳤다.



이로써 아프랄로는 최소 1주에서 최대 2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상위시드 진입을 노리고 있는 포틀랜드로서는 아프랄로의 공백으로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다. 더 큰 문제는 최대 2주 정도 결장할 경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초반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물며 포틀랜드는 이미 주전 슈팅가드인 웨슬리 메튜스가 시즌아웃됐다. 메튜스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남아 있는 시즌은 물론이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이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영입한 아프랄로가 주전으로 나서는 수밖에 없었다.



당초 메튜스가 자리하고 있었다면, 아프랄로가 벤치에이스로 나서며 포틀랜드의 부족한 벤치를 이끌어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튜스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아프랄로가 주전으로 나서야만 했다. 이는 포틀랜드 벤치가 다시 약해짐을 의미한다.



아프랄로는 이번 시즌 78경기에 나서 평균 32.1분을 소화하며 13.3점 3.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는 25경기에서는 10.7점 2.7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포틀랜드에는 덴버와 달리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기록적으로는 다소 하락했지만, 활약의 농도만큼은 단연 진하다.



지난 시즌에도 포틀랜드는 벤치진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오랜 만에 오른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6차전에서 데미언 릴라드의 결정적인 위닝버저비터로 2라운드에 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벤치 전력에서의 한계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이에 포틀랜드는 지난 여름에 스티브 블레이크와 크리스 케이먼을 수혈했다. 또한 트레이드로 아프랄로를 포섭하면서 그래도 전보다 훨씬 두터운 벤치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부상이었다. 이미 팀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니콜라스 바툼이 부상을 안고 있다. 알드리지는 수술을 미루면서 시즌을 강행하고 있다. 여기에 메튜스가 시즌아웃됐고, 알드리지와 바툼의 뒤를 받쳐줄 도렐 라이트도 부상을 당했다.



라이트는 적어도 4월 말이나 5월 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그나마 힘을 내주던 아프랄로까지 다쳤다. 즉, 벤치의 다른 선수가 주전으로 나서야 되고, 이는 다시금 포틀랜드 벤치의 약화를 뜻한다.



이미 메튜스의 이탈로 벤치가 약해진 마당에 당분간 아프랄로가 없기 때문에 포틀랜드의 로테이션은 더욱 헐거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되면 상위시드 진입은 조금씩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에게도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과연 포틀랜드는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만약 4번시드가 아닌 5번시드를 차지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없는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1라운드 초반에 아프랄로의 출격 여부가 불투명하기에 상위 라운드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알드리지가 왼쪽 엄지손가락의 인대가 파열되며 수술까지 미루는 투혼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포틀랜드의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북서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부상자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힘든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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