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Daily NBA] 골든스테이트 10연승, 적수가 없다!

NBA / Jason / 2015-04-01 17:31:1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0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 폴이 이끄는 LA 클리퍼스를 맞아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이나 10연승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날 초반부터 앞서 나갔지만 끝내 경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LA 클리퍼스(49승 26패) 106 - 11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1승 13패)

초반 분위기는 클리퍼스의 것이었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만 30점을 퍼부으며 12점의 리드를 안은 채 쿼터를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7점차까지 좁힌 채 전반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양팀은 3쿼터 도합 71점을 올리면서 엄청난 득점 공방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4쿼터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우위를 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흐름을 이어가며 28점을 올렸고, 반면 클리퍼스는 단 18점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의 역전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LA 클리퍼스

블레이크 그리핀 4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락

크리스 폴 27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J.J. 레딕 14점 3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이 펄펄 날았다. 그리핀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휴식을 이유로 결장한 틈을 타 골든스테이트의 림을 마구 공략했다. 그리핀은 이날 25개의 슛을 시도해 이중 16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그리핀이 이날 성공시킨 야투 개수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수치. 그리핀의 슛이 불을 뿜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핀은 이날 첫 13개의 슛 중 12개를 집어넣으면서 화끈한 손맛을 과시했다. 그린이 수비할 때만 하더라도 30%의 필드골 성공률에 그쳤지만, 이날은 3쿼터를 치르는 도중에 34점을 올렸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과 크리스 폴이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외곽슛이 좀체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거둘 때만 하더라도 J.J. 레딕은 물론 맷 반스까지 순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약팀을 사뿐하게 따돌렸다. 하지만 이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는 달랐다. 두 선수 모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 탓이었을까, 단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는데 그쳤다(시도 12개). 이날 클리퍼스는 도합 3개의 3점슛만이 골망을 갈랐다(시도 22개 .273)

역시나 클리퍼스의 아킬레스건은 벤치 전력이었다. 주전 선수들은 골든스테이트의 주전들을 상대로 조금씩 앞섰다. 하지만 벤치 싸움에서는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클리퍼스의 벤치 선수들은 단 1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어스틴 리버스와 히도 터컬루가 각각 7점과 5점을 보탠 것이 전부. 반면 골든스테이트 벤치에게는 34점을 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단 4점차였음을 감안 할 때, 저말 크로포드의 공백이 유달리 뼈아프게 다가온 하루였다. 클리퍼스의 얇은 선수층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적잖은 약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클리퍼스는 5할 승률 이상을 거두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19승 20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맞아 1패를 떠안으면서 소위 강팀들을 상대로 다시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5할 승률 아래의 팀들을 상대로는 30승 5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했을 때 클리퍼스가 서부컨퍼런스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클리퍼스에게 큰 약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탐슨 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스테픈 커리 27점 4어시스트 3점슛 4개

데이비드 리 17점 7리바운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두 자리 수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에는 16연승을 거뒀으며, 이후에는 8연승을 올리기도 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꾸준한 모습을 보인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클리퍼스까지 꺾으면서 10연승을 완성했다. 보다 놀라운 것은 이날 경기 전까지 지난 7경기에서 모두 13점차 이상의 낙승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03-2004 시즌 디트로이트가 8경기 연속 13점 이상으로 승리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골든스테이이트는 이날도 그린이 결장했다. 그린은 최근 들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전까지 많은 역할을 소화해 온 만큼 스티브 커 감독이 휴식을 부여한 것. 그린은 기록지를 들여다 보더라도 소화하지 않은 역할이 없었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또한 안과 밖을 연결하는 고리가 됐음은 물론이고 백업 센터 역할까지 커버하는 등 이번 시즌 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외곽에서 공격을 이끄는 와중에는 그린이 득점 외적인 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소화해준 것이 컸다. 참고로 그린의 이번 시즌 연봉은 1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로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커리와 탐슨은 이날도 어김없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3점슛 7개를 포함 무려 52점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듀오임을 입증했다. ‘Splash Backcourt'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날도 무차별한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클리퍼스의 림을 두드렸다. 커리와 탐슨이 외곽에서 공격을 도맡은 사이 그린을 대신해 주전으로 나선 데이비드 리가 17점을 보탰다. 공격에서는 그린의 역할을 완전히 메운 셈이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블레이크 그리핀을 상대로 심하게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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