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공로자’ 유병훈, 승리 속 빛난 '도우미 역할'

대학 / duk hyun / 2015-03-16 21:18:37

YWY_5523_1426505603_photo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유병훈이 3쿼터까지 좋은 활약을 해준 결과 LG는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3-80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2일 후 모비스와 울산에서 4강 PO 1차전을 치르게 됐다. 반면 오리온스는 막판 추격하며 힘을 냈지만, 아쉽게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LG에서는 김시래(22점 5어시스트), 김종규(21점 3리바운드), 문태종(1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로이 길렌워터(13점 3리바운드), 이승현(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일영(12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LG는 이날 3쿼터까지 속공 6개를 기록했다. 4경기 평균 5.25개의 속공이 나왔지만, 이날은 3쿼터까지 평균 개수를 넘으며 오리온스를 몰아붙였다. 중심에는 유병훈의 투입이 있었다. 그동안 LG는 오리온스의 빅 포워드에 맞춰 김영환을 2번으로 썼다.

그래서 유병훈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평균 8분 22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또한 어시스트도 1.5개로 저조하며 중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만은 달랐다. 김진 감독은 김시래와 함께 2가드로 유병훈을 투입시켰다. 그동안 김진 감독은 “(유)병훈이가 신장에서 밀리기에 투입을 시키지 못한다”며 “(김)시래의 부담이 커졌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그래도 유병훈은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 4차전 경기 전 김진 감독 말로는 “자신감이 있다. 모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그의 정신자세를 칭찬했다. 그리고 유병훈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며 정신을 다잡았다.

그러나 4차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어 펼쳐진 벼랑 끝 승부인 5차전에서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유병훈은 초반 김동욱의 포스트업에 밀리기도 하였으나 쉽게 뚫리지 않으며 공격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3점 슛 1개와 어시스트 2개, 리바운드 2개를 1쿼터에 해주며 팀의 공격을 도왔다.

그리고 유병훈은 2쿼터와 3쿼터에는 득점은 없었지만,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해주며 김시래를 도왔다. 김시래도 3쿼터까지 리딩의 부담을 덜다보니 공격에서 22점을 해주며 경기 MVP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유병훈이 4쿼터에 투입되자마자 공격자 반칙을 범하며 오리온스쪽으로 분위기를 넘긴 것이다. 이로 인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LG도 급격히 흔들렸다. 이는 김시래를 경기 운영을 도와줄 선수가 없다보니 오리온스의 전방 압박수비를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LG는 이날 결국 승리를 따냈지만, 4쿼터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그래서 4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유병훈의 활약이 중요하게 됐다. 그는 4강에서 지금의 자신감을 이어가나며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duk hyun duk hyu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