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문태종의 부진, 김영환의 '역할 중요'

대학 / duk hyun / 2015-03-16 08:12:42

문태종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문태종의 플레이오프 부진, 김영환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창원 LG를 77-63으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며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반면 LG는 4차전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안았다.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리오 라이온스와 이승현도 각각 15점 9리바운드, 13점 8리바운드로 도왔다.

반면 LG에서는 데이본 제퍼슨(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종규(16점 11리바운드), 김시래(10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가 분전했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며 아쉬움이 남았다.

LG에서는 부진이 안타까운 선수가 있다. 바로 베테랑 문태종이다. 그는 한국 나이로 41살의 노장으로 정규리그 50G에 출장해 12.1점 4.1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3점 슛 성공률도 37.2%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4G 6.8점 6.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득점에서 부진하며 3점 슛 성공률도 20%로 저조했다. 또한 정규리그에서는 2점 성공률이 54.7이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30%로 팀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4차전 경기 전 김진 감독은 “(문)태종이를 믿어야 된다”고 말하며 “그래도 이날은 어느 정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 감독의 믿음과 달리 문태종은 3점 4리바운드로 2점 성공률 16.7%(6개 중 1개), 3점 성공률 0%(4개 모두 실패)로 부진했다.

특히 장기인 3점 슛까지 터지지 않으며 LG도 오리온스에게 패했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플레이오프 들어 태종이가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하며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태종이의 체력을 세이브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차전에서는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김영환



문태종이 계속해서 부진하다면 5차전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단기전은 베테랑의 힘이 분명이 필요하다. 추일승 감독은 “태종이는 노련해서 (이)승현이가 포스트 업을 해도 스틸을 잘 해낸다”며 그의 수비적 능력을 칭찬한 적이 있다. 또한 지난 4차전의 경기 이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동욱도 “단기전은 베테랑이 중요하다”고 하며 플레이오프에서의 베테랑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리고 김동욱은 정규리그와 달리 문태종이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경기 전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2:2를 하기보다 수비수를 앞에 놓고 슛만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욱의 말처럼 문태종은 무리한 3점 슛을 던지며 성공률도 점점 떨어졌다. 이어 정규시즌에는 문태종과 제퍼슨의 2:2가 큰 위력을 발휘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이는 그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결국 그와 동 포지션인 김영환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진 감독도 “(김)영환이가 태종이의 체력을 세이브 해주어야 한다”며 그의 분발을 촉진했다. 김영환은 플레이오프에서 7.3점 2.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1차전과 3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2차전과 4차전에서는 3점 슛이 한 개도 들어가지 않으며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그래도 문태종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만큼 김영환의 5차전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과연 그는 3점 슛이 폭발하며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앞장설 수 있을까?

사진제공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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