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김진 감독, “5차전, 문태종과 제퍼슨 체력이 관건”
- 대학 / sportsguy / 2015-03-14 18:29:08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우석 기자] 창원 LG도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1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3-76으로 패했다.
데이본 제퍼슨(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종규(16점 11리바운드), 그리고 김시래(1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각각 분전했지만, 벼랑 끝에 몰린 오리온스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한 채 승부를 5차전으로 넘겼다.
전반전까지 나쁘지 않았다. 계속해서 흐름을 주고 받는 명승부 속에 30-35로 5점을 뒤지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LG는 후반전 갑작스런 집중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고, 결과로 13점 차 완패를 경험해야 했다.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 오리온스가 펼치는 효율적인 패스 등을 전혀 차단하지 못했다.
김진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집중력에서 뒤졌다. 소극적이었던 부분이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우리 장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5차전을 치르겠다”라고 간단히 게임을 총평했다.
LG는 4쿼터 종료 3분 전부터 다음 게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중반 크리스 메시 5반칙 퇴장과 함께 당한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게임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날 패인 중 하나는 바로 문태종의 부진이었다. 문태종은 총 6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아쉽게 한개만 림을 갈랐다. 성공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서로 도움을 주면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단기전은 더욱 그렇다. (문)태종이가 PO들어 분명히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해 태종이 체력을 세이브 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5차전에는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LG가 승리와 연을 맺기 위해선 문태종 활약은 필수이다. 문태종 활약은 제퍼슨과 김시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고, LG가 승리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문태종의 활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또, 김 감독은 제퍼슨의 무리함에 대해 언급했다.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앞선 라인에서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제퍼슨이 좀 더 1대1을 고집했던 것 같다. 다음 게임에서는 분명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퍼슨은 오리온스 변칙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승현과 두 외국인 선수가 번갈아 마크를 하고, 더블 팀까지 펼치는 상대 수비에 제퍼슨 특유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LG의 승리 공식을 전혀 볼 수 없었던 4차전이었다.
그리고 김 감독은 인터뷰 내내 문태종과 제퍼슨 체력에 대한 부분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문)태종이나 제퍼슨 체력에 대한 부분을 체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짧고 굵게 걱정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5차전을 준비하는 김 감독의 머리 속은 벌써부터 복잡해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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