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LG의 분위기?, 오리온스의 반격?
- 대학 / duk hyun / 2015-03-10 09:35:48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LG가 분위기를 이어가며 2연승을 거둘까? 아니면 오리온스가 반격하여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맞출까?
LG와 오리온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8일(일) 오후 4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두 팀의 정규리그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었고, 득실차에서 오리온스가 앞섰기에 흥미로운 대결이었다. 먼저 1승을 챙긴 쪽은 홈팀 LG였다. LG는 김시래와 데이본 제퍼슨의 활약에 힘입어 트로이 길렌워터가 분전한 오리온스를 꺾었다. 하지만 오리온스도 저력이 있는 팀이다. 과연 2차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들의 2차전은 10일(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김시래-제퍼슨...분위기 이어갈까?
LG는 지난 1차전에서 제퍼슨과 김시래가 각각 24점 17리바운드, 21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제공권에서 43-32로 월등히 앞서며 오리온스의 골밑을 무력화했다. 그리고 LG의 팀 2점 슛 성공률은 56%(50개 중 28개), 3점 슛 성공률은 29%(17개 중 5개)를 기록했다.
그 중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제퍼슨이 2점 성공률이 무려 65%(17개 중 11개)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으며, 김시래도 67%(9개 중 6개)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제퍼슨은 발목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39분 14초로 풀타임 가까이 출장했다. 그는 전반전에 14점, 후반전에 10점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해주었다.
그리고 김시래는 36분을 출장하며 팀의 포인트 가드 역할을 잘 해냈다. 특히 상대방에게 얻은 파울이 9개나 되며 위력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빠른 돌파와 재치 있는 스틸로 공수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 속에 LG도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었다. 바로 3점 슛과 제퍼슨의 체력을 세이브해줄 메시의 결장이었다. 먼저 전반전까지 LG의 3점 슛은 8개를 던져 1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슈터 김영환이 3개를 던져 모두 놓쳤고, 3점을 잘 던지지 않던 제퍼슨도 3개를 모두 놓쳤다. 그래서 전반전까지 리바운드와 2점 개수에서 앞서고도 오리온스와 대등한 게임을 펼쳤다. 다행히 이지운이 3쿼터에 첫 3점을 넣었고, 김영환과 김시래가 각각 3개와 1개를 집중시키며 2차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제퍼슨의 풀타임 가까운 출장도 체력적으로 보았을 때 좋은 상황이 아니다. 제퍼슨은 지난 시즌을 회상하며 “하루걸러 게임을 한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결국 챔피언 결정전에서 체력적으로 밀린 부분이 우승을 놓치게 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아직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지만, 메시의 빠른 회복으로 제퍼슨의 쉬는 시간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과연 2차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약점을 메우며 분위기를 이어나갈지 경기를 주목해보자.
▲ 반격을 위해서는 1차전에 보여준 약점 보완이 필요하다
오리온스는 지난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특히 김시래의 수비가 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호빈과 이현민 모두 김시래를 제어하지 못했으며 둘은 합해 반칙을 6개나 범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도 “김시래에 대한 수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차전에서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했다.
또한 LG에게 공격리바운드를 13개나 빼앗기며 박스아웃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제퍼슨(6개), 김영환(3개), 김종규(2개)까지 3명의 선수들을 막지 못하면서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결국 오리온스는 승리를 위해서 수비부터 재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오리온스의 장점인 3점 슛 보다 확률 높은 2점 슛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물론 3점이 터진다면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겠지만, 슛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1차전처럼 후반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 1차전에서 오리온스가 시도한 3점 개수는 22개로 32%의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반면 2점 개수는 47개로 성공률은 38%로 저조했다. LG(56%)와 비교해서 약 18%의 차이가 났다.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스가 승리를 한 31G에서 2점 성공률은 54.5%였다. 반면 패한 23G에서는 47.3%로 7%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1차전에서는 38%로 평균 패했던 수치보다 9% 더 떨어졌다. 결국 2점 슛은 패했던 평균치도 못간 것이다. 그래서 오리온스는 2차전에서 2점 슛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해결을 해주어야 하는 길렌워터(33%), 라이온스(45%) 모두 2점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제퍼슨(65%)에 비해 두 용병의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과연 이번 2차전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로 직결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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