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전 승부’ LG-오리온스...파울관리가 필요하다

대학 / duk hyun / 2015-03-10 0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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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단기전 승부에는 어느 때보다 반칙관리가 필수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 양 팀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린 선수는 3명이었다. 바로 LG의 문태종과 오리온스의 이현민, 길렌워터였다. 이들은 각 팀의 주전선수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다행히 LG는 문태종이 빠진 자리를 김영환이 잘 메웠지만,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길렌워터의 4반칙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LG와 오리온스의 1차전 경기에서는 반칙이 변수가 되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기에 감독들도 주전 선수가 4반칙이면 경기를 운영하기 쉽지 않다. 이는 두 팀의 1차전에서 잘 나타났다.

먼저 4반칙을 걸린 선수는 문태종. 그는 전반전까지 2반칙에 걸렸다. 그리고 3쿼터에 2반칙을 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그전까지 4점으로 득점은 저조했지만,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3개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도왔다.

또한 문태종은 전반보다 후반에 강한 선수로 자칫하면 4쿼터에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을 수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LG는 문태종 대신 4쿼터에 투입된 김영환이 3점 슛 3개를 더불어 11점을 기록하여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똑같은 활약을 보여줄 보장은 없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로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준다. 그래서 김영환보다는 문태종이 팀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더 믿음직스러울 수 있다. 결국 문태종은 파울 관리에 있어 노련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반면 오리온스에서도 2명의 4반칙 선수가 나왔다. 첫 번째로 팀의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이현민의 4반칙은 경기 운영 면으로 보았을 때 큰 타격이었다. 그를 대신해 들어온 한호빈은 아직 경험이 적어 그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3쿼터에 일찌감치 4파울에 걸렸다. 김시래의 수비가 안 되다보니 파울 개수가 늘어났다.

대신 들어온 한호빈도 아쉬운 수비력을 드러내며 4쿼터에 2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렇게 이현민이 4파울 중에서 4쿼터를 대부분 뛰었지만, 퇴장을 당하지 않아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4쿼터에 점수가 벌어지며 1차전의 패배를 당하게 됐다.

또한 라이온스와 함께 팀의 득점을 책임져주는 길렌워터도 제퍼슨을 막다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그는 3쿼터까지 17점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또한 공격리바운드 2개를 포함해 제공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3쿼터에 4반칙에 걸리며 4쿼터 대부분을 라이온스에게 맡겼다.

그래도 길렌워터는 4쿼터에 3분가량 뛰었지만, 야투 시도를 하나도 하지 못하며 파울에 대한 부담을 안은 채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길렌워터도 컨디션이 좋을 때 파울 콜에 대한 평정심을 찾고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 과연 2차전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한 채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사진제공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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