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KB스타즈, 이래서 우승 도전하겠나?
- 대학 / 윤 / 2015-03-05 06:29:37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막판 행보에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신한은행은 4일 홈 경기장인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2-62로 어렵게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체력을 안배해야 하는 시점에서 주전 선수들이 연장전까지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체력 안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35분 이상 뛰며 경기 내내 풀리지 않는 신한은행의 공격을 해결했다. 경기 중간, 중간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꾸리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없으면 신한은행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국 삼성에게 4쿼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연장까지 끌려갔다. 연장에서도 크리스마스가 8점을 몰아넣어 신한은행을 연장전 승리로 이끌었다. 크리스마스(28점, 14리바운드, 8스틸, 4어시스트)가 없었다면 신한은행은 연패에 빠졌을 수도 있다.
아무리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고 하지만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력은 안쓰러울 정도다. 지난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도 그토록 기다리던 주전 가드 최윤아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그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패했다. 신한은행 나름대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그동안 출전시간이 적었던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것을 위안 삼았을 수도 있지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삼성과의 경기도 4쿼터까지 57점에 묶였다. 크리스마스 외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김단비(1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뿐이었다. 시즌 내내 크리스마스와 김단비의 득점에 의존했지만 시즌 후반 그 양상은 더 뚜렷해졌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도 크리스마스와 김단비가 막히면 신한은행에서 경기를 풀어줄 안정적인 득점원은 없는 것이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도 “연장전은 불필요했다. 4쿼터에 끝낼 수 있었는데 작은 실수 때문에 연장전에 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KB스타즈는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KB스타즈는 시즌 내내 연패가 없는 팀이었다. 시즌 최다 연패가 2연패였던 KB스타즈지만 최근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시즌 중반 1위 춘천 우리은행을 2번이나 꺾었던 기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연패를 의식한 듯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다시 패했다. 결국 KB스타즈 역시 주전 선수들의 체력도 안배하지 못 하고 경기력도 끌어 올리지 못 했다.
그렇다면 우리은행의 경기력도 떨어진 것일까. 그건 아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5경기 동안 4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승2패, KB스타즈는 1승4패를 기록했다. 1위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어 준비 시간이 두 팀에 비해 더 많다. 우리은행과 비교해 휴식과 준비시간이 짧은 두 팀의 전략일 수도 있다. 그래도 2위와 3위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력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래서 챔프전에 직행에 있는 우리은행과 우승을 다툴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