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덴버, 쇼 감독 끝내 경질

NBA / Jason / 2015-03-04 07:00:3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덴버 너기츠가 브라이언 쇼 감독을 해고시켰다.

『Yahoo』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쇼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덴버는 공석인 자리에 멜빈 헌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쇼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시즌이 끝날 때 즈음 결별할 것으로 보였다. 결국 덴버는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쇼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덴버는 이번 시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6연패를 포함 2승 7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5연승을 거뒀지만,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최근 페이스까지 좋지 않으면서, 쇼 감독의 자리는 더욱 위태로워 보였다. 최근 20경기에서 덴버는 6연패를 무려 세 번이나 기록하는 등 도합 2승 18패에 머물렀다. 이전 38경기에서 18승 2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근접한 모습이었지만, 지난 1월 중순 들어 다시금 무너지기 시작했고, 종 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쇼 감독은 지난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덴버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됐다. 지난 2012-2013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조지 칼 감독이 있었지만, 덴버는 그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당해 시즌에 ‘올 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8-2009 시즌에 팀을 24년 만에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지만, 끝내 우승권에는 다가갈 수 없었다.

결국 덴버는 칼 감독대신 코치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였던 쇼를 영입했다. 쇼는 덴버의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LA 레이커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코치로 있었다. 레이커스에서는 필 잭슨(뉴욕 사장)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05년부터 잭슨 감독을 잘 보좌했다. 잭슨 감독이 은퇴를 한 2011년부터는 인디애나로 자리를 옮겼고, 프랭크 보겔 감독과 인디애나의 중흥을 도왔다.

쇼는 코치로 재직하고 있을 때도 감독으로 성공할 것이라 평가됐다. 선수들과의 좋은 유대관계를 토대로 팀의 역량을 끌어내는데 일가견이 있었기 때문. 그랬기에 덴버에 부임했을 당시 적잖은 기대를 받았다. 각 포지션별로 멤버가 탄탄한 덴버에서 쇼 감독이 어떤 성적을 끌어낼지가 주목됐을 정도.

그러나 쇼 감독은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다닐로 갈리나리는 부상에 신음했고, 자베일 맥기의 (말도 안 되는) 계약은 덴버가 전력보강을 하는데 발목을 잡는 꼴이 됐다. 게다가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지펴지면서 쇼 감독의 입지는 좁아지기 시작했다. 전임 감독인 칼 감독과 비교했을 때도 성적에 따른 격차가 너무 컸다.

한편, 『USA Today』의 샘 아믹 기자에 의하면, 공석인 덴버의 감독직을 두고 마이크 댄토니 전 감독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피닉스 선즈, 뉴욕 닉스, LA 레이커스에서 사령탑에 앉았던 그는 덴버에서 코치로 코칭스탭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덴버는 현재까지 20승 39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13위로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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