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Daily NBA] 브루클린, ‘리그 1위’ 골든스테이트 격침

NBA / Jason / 2015-03-03 12:45:3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브루클린 네츠가 실로 엄청난 대어를 낚았다. 브루클린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 이후 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브루클린 네츠(26승 33패) 110 - 10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6승 13패)

조 존슨이 조용했고, 클레이 탐슨은 침묵했다. 결과는 1쿼터에 앞서 나간 브루클린의 승리였다. 브루클린은 1쿼터를 33-23으로 마치면서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끝까지 따라나섰지만, 마지막 2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브루클린 네츠

브룩 로페즈 26점 6리바운드

데런 윌리엄스 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테디어스 영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반기를 동부원정 3연전으로 마친 브루클린은 후반기를 서부원정 5연전으로 출발했다. 강행군의 연속인 원정 8연전에서 브루클린은 3승 5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 동부원정길에서 모두 패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를 잡아낸 브루클린은 오랜 만에 치른 홈경기에서 리그 최고의 전력을 구가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홈 5연전을 치르는 브루클린은 골든스테이트를 잡으면서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브루클린은 이날 소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활약했다. 바로 브룩 로페즈와 데런 윌리엄스 두 선수는 각각 안팎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브루클린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늬만 벤치선수인 로페즈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유린했다. 윌리엄스는 4개의 3점슛을 곁들이면서 골든스테이트에 비수를 꽂았다. 이 밖에도 앨런 앤더슨과 테디어스 영도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의 라이오넬 홀린스 감독은 최근 들어 스몰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다. 데런 윌리엄스와 마켈 브라운을 주전 백코트로 내세우는 가운데 존슨과 앨런 앤더슨을 동시에 기용했다. 포지션상 조 존슨이 파워포워드로 나서고 있는 셈. 존슨이 사이즈는 나쁘지 않지만, 파워포워드로 나섰던 적은 그리 많지 않다. 이날도 많은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며 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브루클린은 존슨이 살아나야만 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26점 7어시스트 3점슛 6개

앤드류 보거트 16점 8리바운드 3블락

리안드로 바보사 14점 8리바운드

골든스테이트가 또 1패를 떠안았다. 시즌 초반의 기세에 비해서는 조금씩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 이날 경기를 끝으로 동부원정 6연전을 마친 골든스테이트. 골든스테이트는 이 기간 동안 3승 3패를 기록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첫 경기에서 6점차로 석패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약체나 다름없는 브루클린에게 불과 2점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초반에 격차가 벌어졌던 것이 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브루클린에게 1쿼터에만 33점을 헌납했다. 1쿼터를 10점이 뒤진 채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1쿼터 이후 좀체 흐름을 잡지 못했고 마지막 2점을 넘어서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2쿼터와 4쿼터에는 각각 4점씩 앞서면서 희망을 보이는 듯 했지만 3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게 뼈아팠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탐슨의 부진이 컸다. 탐슨은 이날 17개의 슛을 던져 단 3개만을 성공시켰다. 3점슛도 마찬가지. 탐슨은 7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그중 림을 통과한 것은 단 1개에 불과했다. 탐슨이 10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에서 쫓아가는 것이 조금씩 버거웠다. 브루클린의 슛도 이날 적중률이 좋았던 점을 고려할 때 탐슨의 침묵이 더더욱 아쉬웠다.

탐슨이 이번 시즌 10점 미만에 그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종전까지 이번 시즌 최저득점은 11월 9일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거둔 11점이었다. 당시 탐슨은 16번 슛을 시도했는데 그 중 림을 가른 것은 단 3번에 불과했다. 하지만 탐슨은 이날 17개의 슛을 던져서 3개를 넣었으니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탐슨이 오늘 하나의 슛만 더 넣었어도 경기의 향방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일정은 가히 최상에 가깝다. 다가오는 12경기에서 무려 10경기를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 그것도 마지막 6경기는 홈 6연전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일찌감치 서부컨퍼런스 탑시드를 굳히기에 안성맞춤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안방에서의 성적이 가장 빼어난 팀이다. 이날 패했다고 해서 골든스테이트가 결코 주춤거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