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박수호 감독 대행 “한채진 마저 없으면.. 절대 안되”
- NBA / haein7615 / 2015-02-28 15:47:34

[바스켓코리아 = 용인/최해인 기자] 구리 KDB생명이 삼성에 석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27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2014~2015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 블루밍스에게 64-67로 석패했다.
KDB생명은 로니카 하지스(22점 16리바운드), 김소담(11점 6리바운드), 한채진(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KDB생명은 24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상대에게 페인트 존에서 40점을 허용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KDB생명은 이 패배로 9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박수호 감독 대행은 “에러가 많았다. 디펜스도 그렇고 초반부터 좋지 않던 게 아쉽다”고 운을 뗀 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게 다음 경기서도 다시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중요할 때 에러가 나오는 것이 아쉽다. 그걸 고쳐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이 가득 담긴 총평을 남겼다.
KDB생명은 이 날 경기서 동점, 역전을 만든 적도 있었고, 상대에게 큰 리드를 내주지도 않았다. 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DB생명은 분위기를 타려 하면, 턴오버가 나왔고 슛 미스가 나왔다. 또, 이경은(173cm, 가드)이 부상과 5반칙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할 때 더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KDB생명은 상대보다 리바운드(37-28)서 앞섰지만, 리바운드 효과를 내진 못했다.
특히, 조은주(180cm, 포워드)가 지난 23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서 양지희(185cm, 센터)와 충돌 후 어깨 부상을 당해 이 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조은주는 3월 1일 신한은행과의 다음 경기서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박 감독 대행은 허기쁨(182cm, 포워드), 최원선(180cm, 센터)을 동시에 기용했다. 하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겹치는 동선, 뻑뻑함 등으로 조은주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만 커졌다. 박 감독 대행은 “허기쁨이 게임 경력이 없어서 게임 감각이 없는 상태다. 최원선, 김소담까지 셋이서 원활하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며 아쉬워했고, “가뜩이나 우리가 신장이 작은데 누구라도 빼면 신장이 더 작아지기 때문에 게임하는데 지장이 많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KDB생명의 다음 상대는 2위 인천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KDB생명에 ‘35’점차 굴욕적 패배를 안겨준 상대다. 박 감독 대행은 지난 일전에 대해 “우리가 큰 선수가 없으니 괜스레 상대가 더 크게 보였던 것 같다. 그 게임서 지고 나서 스위치 디펜스 연습에 집중했다. 어차피 신장이 작으니까 많이 뛰는 수밖에 없다”며 ‘수비’로 승부를 볼 것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 대행은 이 날 경기서 한채진(174cm, 포워드)을 단 1초도 쉬게 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한채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 대행은 한채진에 대해 “한채진은 항상 움직임이 좋다. 스크린도 잘 서고 수비도 좋고 커트-인도 잘 들어간다. 한채진 마저 없으면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오늘 많이 뛰어서 걱정이 되긴 한다. 그래도 정신력으로 극복해주길 바랄 뿐”이라며 미안한 위로를 건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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