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Daily NBA] '제임스 42점 폭발'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꺾고 4연승 질주

NBA / Jason / 2015-02-27 13:41:1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서부컨퍼런스 최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하며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7승 22패) 110 - 99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4승 11패)



클리블랜드가 경기 중반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1쿼터를 33-32, 1점 뒤진 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이후 2, 3쿼터에만 각각 29점씩 올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 기간 동안 클리블랜드는 58점을 올린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45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결국 승기를 잡은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에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4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6실책



카이리 어빙 24점 3리바운드



케빈 러브 16점 8리바운드 3점슛 3개



'The King' 르브론 제임스의 기세가 뜨겁다. 제임스는 이날 3점슛 4개를 곁들이며 시즌 최다인 42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이번 시즌에만 3번째 40점+ 경기를 펼치면서 자신의 득점 감각이 여전함을 과시했다. 제임스는 이날 전반에만 24점을 올리면서 활약을 예고케 했다. 특히나 벤치 득점이 단 14점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제임스 홀로 이날 경기를 이끌었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자신을 수비하러 나온 안드레 이궈달라를 상대로는 첫 22점 중 15점을 올리면서 이궈달라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는 이날 이궈달라가 수비할 때 6개의 슛을 시도해 5개를 적중시켰다. 특히나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고의 수비효율을 자랑하는 팀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로부터 40점이 넘는 득점을 뽑아냈다. 참고로 골든스테이트가 특정 선수에게 40점+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첫 번째 코비 브라이언트).



제임스의 활약은 역시나 득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제임스는 이날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6실책)을 곁들이면서 40-10-5를 기록하면서 비디오게임과 같은 기록을 만들었다. 미 프로농구 역사상 NBA와 ABA를 통합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리그 최고 승률의 팀을 상대로 '40-10-5'를 기록한 선수는 단 둘 뿐이다. 바로 제임스와 하킴 올라주원. 올라주원은 지난 1995년 3월 8일에 4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정규시즌에서 자신의 41번째 '40-5-5'를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현역선수들 가장 많은 수치며, 역대를 통틀어서도 제임스보다 이를 많이 기록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오스카 로버트슨,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역대 포워드들 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데다 웬만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임스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 역대 최다 40-5-5 달성자들



1. 71회 오스카 로버트슨



2. 62회 마이클 조던 (역시 어디서도 안 빠지십니다!)



3. 61회 윌트 체임벌린 (어련 하시겠습니까!)



4. 41회 르브론 제임스 (액면가는 형님들과 비슷?!)



클리블랜드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앞섰다. 제임스가 양팀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가운데, 티모피 모즈고프(10리바운드),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이상 8리바운드)까지 4명의 선수들이 37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보드장악에서 우위를 잡았다. 그리고 자유투 성공률도 빼놓을 수 없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각각 11개와 10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클리블랜드는 총 35개의 노다지로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이중 8개를 성공시켰고, 어빙은 10개 모두 집어넣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시즌 중반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21경기에서 18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1월 14일(이하 한국시간)에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하면서 6연패의 늪에 빠졌고, 당시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후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냈다. 12연승을 질주하면서 거침없이 질주했다. 또한 최근 4연승을 포함 지난 12연승 이후 단 2패밖에 당하지 않았다. 하물며 후반기 출발도 좋다.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클리블랜드는 이날 현 리그 최강자라 할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까지 연승의 재물로 삼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4실책



클레이 탐슨 13점 7리바운드 4어스스트 3점슛 3개 3실책



드레이먼드 그린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필드골 성공률이 부진한 가운데 끝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닷새 만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무려 92개의 슛을 시도했다. 이는 77개를 시도한 클리블랜드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중 림을 가른 것은 39개에 불과했다. 3점슛이 호조(11/29 .379)를 보였음에도 필드골 성공률(.424)이 너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자유투도 엉망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9개의 자유투 중 10개를 집어넣는데 그쳤다(.526).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리바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모두 앞섰다. 특히 어시스트만 무려 32개를 기록하면서 확실한 패싱게임을 펼쳤다. 클리블랜드가 제임스에게 의존하는 빈도가 높았던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나섰다. 스티브 커 감독은 이날 팀이 뒤지는 와중에도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게 단 33분여 밖에 뛰게 하지 않았다. 무려 7명의 선수들이 20분 이상씩을 소화하는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커 감독은 이날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2개의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는데 드레이먼드 그린과 커 감독이 각각 하나의 파울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은 이날 어김없이 'Mr. Boxscore'다운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점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그린은 이날 4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성공된 3점슛은 단 하나도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리그에서 수비효율이 가장 좋은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번째로 특정선수에게 40점이 넘는 점수를 실점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에 LA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에게 44점을 내준 이후 실로 오랜 만에 제임스에게 42점을 헌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1월 17일에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브라이언트에게 44점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커리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커리는 이날 17개의 슛을 시도해 5개를 성공시켰다(.294). 이는 놀랍게도 이번 시즌 들어 커리가 기록한 두 번째로 좋지 않은 필드골 성공률이다. 커리는 지난 1월 24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1개의 필드골을 시도했는데 이중 골망을 관통한 것은 단 3개에 불과했다(.273). 하지만 팀은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벤치는 이날 35점을 지원했다. 그 중 절반 이상을 데이비드 리가 기록했다. 리는 이날 20분 남짓한 시간을 뛰고도 19점을 올리면서 벤치에서 제 몫을 다했다. 이궈달라는 제임스를 막는데 주력했다. 이궈달라는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날 불이 붙은 제임스를 막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연패가 단 3 번에 불과한 골든스테이트는 단 한 번도 3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이날 또 패를 떠안으며 연패를 제외하고 '패승패'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하물며 골든스테이트는 동부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 랩터스(28일), 보스턴 셀틱스(2일), 브루클린 네츠(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희소식은 따로 있다. 이번 원정 6연전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12경기 중 10경기를 안방에서 소화한다. 참고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에서 홈성적이 가장 빼어난 팀이며 이 기간 동안 댈러스 매버릭스, LA 클리퍼스,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외하면 모두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팀들을 상대한다. 하물며 댈러스, 클리퍼스, 애틀랜타도 능히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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