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3월에 돌아오는 사이드리포터, 크레익 세이거
- NBA / Jason / 2015-02-26 09:06: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 방송사『TNT』의 크레익 세이거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CBS Sports.com』에 따르면, 세이거가 오는 3월에 돌아온다고 전했다. 세이거는 지난해
백혈병으로 병상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 크레익 세이거 주니어에 따르면 "아버지가 직장으로 돌아갑니다. 5일(현지시각)에 시카고 불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 나섭니다"라며 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세이거는 NBA 뿐만 아니라 MLB 경기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사이드리포터다. 선수와 감독에게 항상 좋은 답변을 끌어내는 것으로 프로의식을 갖춘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4 플레이오프에서는 세이거의 아들인 세이거 주니어가 병상에 있는 아버지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고 리포팅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세이거 주니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1라운드 경기를 리포팅하기 위해 아버지를 대신하게 됐다.
[당시 인터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_xMvztr-Wo
4쿼터 시작에 앞서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세이거 주니어는 당시 경기에 대해 질의했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아버지 괜찮으신가?"라고 답변을 남겼다.
이어서 세이거는 경기에 대해 여쭸으나 "좋은 질문이다. 네가 너무 잘 했고, 아버지는 훌륭히 서 계셨다"면서 답변을 한 뒤 카메라를 응시한 뒤 세이거에게 "당신은 빠져서는 안 될 사람이다. 항상 잘 했고, 팬들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라며 세이거의 쾌유를 비는 가슴 따뜻한 답변을 남겼다.
이후 포포비치 감독은 인터뷰 후 특유의 냉소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작전판을 들고 있는 코치들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 중 인터뷰에서는 늘 간결한 답변을 남긴 포포비치 감독의 이와 같은 인터뷰는 지금봐도 가슴이 뭉클할 정도다.
세이거 주니어는 정작 경기에 대해 질문했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아버지는 잘 해왔고, 너도 잘 하고 있다. 아버지는 돌아올 것이다'며 경기에 대한 질문을 아버지의 안부와 그의 훌륭함에 대해 이야기를 남겨 지난 플레이오프 때 많은 화제가 됐다.
포포비치 감독과의 실로 멋진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세이거가 곧 마이크를 잡고 코트 이곳저곳을 움직이며 팬들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곧 돌아온다. 병을 이겨내고 돌아오는 세이거에게 시카고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낼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사진 = Youtube.com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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