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프리뷰] ‘위기가 곧 기회’ 동부, ‘좌우 쌍포에 기대’ LG
- 대학 / duk hyun / 2015-02-26 01:36:41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모비스와 사실상 2경기차가 되며 위기감이 맴도는 동부는 좌우 쌍포에 기대하는 LG와 만난다.
원주 동부는 지난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모비스에 73-82로 패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추며 2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1위를 하기 위해서는 모비스보다 1승을 더 해야 하는 부담감도 떠안게 됐다.
창원 LG는 지난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6-79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고앙 오리온스(28승 22패)와 공동 4위가 되었다.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은 4승 1패로 동부의 우세였다. 동부는 1~3차전과 5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LG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는 4차전에 높은 득점(90-78)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2015년 첫 패를 동부와의 5차전에서 당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과연 6차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들의 승부는 26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 위기가 곧 기회다. 동부는 이번 경기를 기회로 만들까?
동부는 지난 23일에 열린 모비스와의 공동 1위 싸움에서 아쉽게 패했다. 3쿼터까지는 대등하게 경기를 끌어갔지만, 4쿼터에 함지훈과 양동근을 막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또한 동부는 이번 시즌 경기당 68.5점의 실점을 하며 최소 1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82점의 실점을 하며 동부산성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 결과로 1위를 모비스에게 내주고 1경기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문제는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기에 공동 1위가 된다면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동부는 남은 4경기에서 모비스(3경기)보다 1경기를 더 이겨야한다. 사실상 단독 1위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으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동부 김영만 감독 외 선수들은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은 듯 했다. 먼저 김 감독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엔트리에 든 12명의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부담을 줄여주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하고자 시험을 하기도 했다. 선발로 윤호영 대신 김창모가, 용병 선수들의 출장시간도 20분 정도로 나누어 뛰게 했다. 1위 다툼을 하고 있다고 무리하게 선수기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김주성도 “정규리그 우승 보다는 2위도 만족한다”는 말을 하며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만큼 동부 선수단내에서는 벌써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한 2위를 한다고 하면 3위와 6위의 대결 승자와 맞붙기에 현재 SK와 전자랜드가 유력하다. 최근 상승세인 LG와 오리온스보다는 분위기가 떨어져있는 SK와 전자랜드를 만나는 것이 동부에게는 최상의 결과이다.
이번에 맞붙는 상대는 LG. 2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LG를 넘어서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3위인 SK가 전자랜드에 패하며 경기가 2경기로 벌어졌지만, 3월 1일에 2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치르기에 안심할 수 없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2위 수성에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 제퍼슨과 문태종의 좌우 쌍포가 동부를 2연패로 몰아넣을까?
LG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다. 중심에는 문태종과 제퍼슨이 있다. 두 선수는 울산 모비스(2월 19일), 서울 SK(2월 22일)전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책임져주었다. 문태종은 2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3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제퍼슨은 2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려주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이 빛이 난 이유는 모비스와 SK 모두 LG보다 상위권에 있는 팀으로 2연승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모비스와 SK는 LG에게 각각 패하며 1위 수성과 2위 추격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다행히 모비스는 동부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SK는 2위와 더 멀어지며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팀들을 상대로 제퍼슨과 문태종은 더욱 힘을 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날 상대는 2위의 동부. LG는 공격력 1위(79.9점)를 달리며 모든 팀들의 수비를 무력화시켰지만, 동부전에서는 4차전(90점)을 제외하고 70점을 넘기지 못했다. 모두 60점대의 득점을 올리며 제퍼슨과 문태종도 동부의 수비에 고전했다.
먼저 제퍼슨은 이번 시즌 득점 1위(22.14점)의 선수로 동부전에는 4G 평균 15.5점으로 7점 가까이 줄었다. 또한 문태종도 시즌 12.4점의 득점을 올렸지만, 동부와의 게임에서는 5G 평균 10.6점으로 평균보다 저조했다.
그리고 LG가 유일하게 90점을 넘긴 4차전에서는 제퍼슨과 문태종이 각각 25점 9리바운드, 2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좌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국 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높은 득점과 승리까지 나온 것이다. 그래서 이번 6차전에서도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동부 산성의 수비를 깨며 팀의 4연승을 질주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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