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가넷이 가져 온 미네소타의 변화
- NBA / Jason / 2015-02-25 10:06:07
『RealGM.com』에 따르면, 가넷이 미네소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임스도 집에 가는 마당에 내가 안 될 건 뭐 있냐?"면서 특유의 너스레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가넷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가넷은 지난 2007년 여름에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됐다. 보스턴에서 가넷은 폴 피어스(워싱턴), 레이 앨런(은퇴 예정)과 함께 실로 막강한 BIG3를 구서하면서 리그를 소위 초토화시켰다. 가넷은 그 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많은 감동을 남겼다.
이후 가넷은 보스턴의 새로운 전성시기를 이끌었다. 비록 더 이상의 우승은 없었지만, 보스턴이 꾸준히 컨텐더로 자리매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설사 코트에 있지 않았다면, 코트 밖에서 열정을 불사르면서 벤치와 라커룸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미네소타에서도 가넷은 베테랑으로서 잠재력이 있는 어린 선수들의 리더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네소타의 플립 선더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가넷이 라커에 있을 때 전화기는 먼 곳에 두는 게 좋을 것"이라 말했을 정도라고.
미네소타 팀원들은 가넷이 참여한 연습을 마친 이후 다들 충격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선더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지는 것이 익숙해져 경기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태도가 다소 가벼워 보여서다"라며 가넷이 어린 선수들 소위 휘어잡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보스턴 시절 글렌 데이비스는 가넷과 연습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나 예전 가넷의 라커를 사용하고 있던 잭 라빈은 자신의 라커를 비켜줄 것을 피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넷은 필요 없다고 했다는데, 문제는 라빈의 옆자리를 가넷이 쓰게 됐다는 것이다. 결국 가넷의 라커는 라빈의 옆자리가 됐다. 가넷은 라빈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리그에 데뷔했다. 하물며 가넷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는 이미 잘 알려졌다.
이만하면 어린 라빈에게는 다소 무서운(?)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라빈은 가넷의 합류에 대해 "명예의 전당을 예약하신 분이 온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넷이 온 것을 반겼다. 다만 그도 가넷이 자신의 옆자리를 쓰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미네소타의 선수들은 가넷과의 연습을 가지면서 가넷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승리를 원하기 이전에 경기를 대하는 태도와 열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선수들도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가넷은 코트 위에서 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패배 의식이 짙어져버린 선수들에게 활기 넘치는 강인한 의지를 불어 넣고 있다. 그래서 가넷이다. 가넷이 여전히 NBA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지 않을까 싶다.
가넷을 영입하면서 선수단내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다. 선더스 감독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었다. 이제는 다른 선수들도 가넷의 방식을 이해하려 들 것이다. 아직은 이도 자라지 않은 늑대가 코트 위의 맹수로 둔갑할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왜? '늑대 군단의 심장' 가넷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