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프리뷰] ‘포웰이 필요한’ 전자랜드, '속공이 필요한' SK

KBL / duk hyun / 2015-02-23 2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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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필요한 부분이 다른 두 팀의 만남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동부에 47-69로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하며 계속해서 6위에 머물렀다.

SK는 지난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79-86로 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으며 1~2위권과 더 멀어지게 됐다.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은 4승 1패로 SK의 우세였다. 전자랜드는 1~4차전까지 내리 지며 SK전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흐름이 좋지 않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포웰이 결장하였고, 전 경기(동부)에서는 무기력하게 지며 그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그래도 이날 만나는 SK와의 최근 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며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것은 다행이다.

반면 SK도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자랜드전에 최근 패배한 것을 포함해 7G 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다행히 케이티전에 승리를 따내며 5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창원 LG전에 다시 패하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과연 6차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들의 승부는 2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포웰의 빈자리, 여실히 드러났다.

포웰은 최근 2경기에서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먼저 2월 18일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레더가 40분 가까이 뛰며 그의 빈자리를 메웠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전반전에 오리온스에 앞서며 포웰의 공백을 잘 메우나 싶었다. 특히 레더도 전반에만 14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3쿼터에 26실점을 하며 역전을 당한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레더의 체력도 떨어져보였다. 4쿼터에 길렌워터에게 12점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하게 됐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서 4쿼터에 주로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포웰이었다.

포웰은 4쿼터 평균 5.2점을 기록하며 모든 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서 유도훈 감독도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포웰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포웰은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지난 오리온스전의 막판 집중력 저하가 그의 빈자리를 크게 만들었다.

그리고 전자랜드는 2월 21일. 포웰이 없는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동부와 전반전까지는 대등하게 게임을 잘 풀어갔다. 그러나 오리온스전과 같이 후반전에 득점은 줄고, 실점은 늘었다. 레더도 풀타임 가까이 출전하며 전반전에 15점, 후반전에 6점을 올렸다. 전반과 후반의 득점력이 눈에 띄게 달랐다.

결국 레더도 체력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레더는 이날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힘이 떨어져보였다. 이번 SK전은 그래서 포웰의 존재가 절실하다. 지난 SK전 첫 승을 거두었을 때도 포웰은 9점 중 4쿼터에 7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레더의 활약이 좋아 4쿼터에 누굴 투입할지 고민했지만, 포웰이 경기에서 활약해줄지 알고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포웰은 유도훈 감독의 지지 속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번 SK전도 포웰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과연 그는 부상 복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 헤인즈 의존, 속공으로 해결해야한다

문경은 감독은 케이티전에서 5연패를 끊은 후 “우리의 장기인 속공이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 당시 SK는 10개의 속공이 나오며 쉴 새 없이 케이티를 몰아붙였다. 리바운드와 스틸이 자주 나오며 선수들은 뒤를 보지 않고 모두 상대편 코트로 빠르게 넘어갔다. 결국 연패를 끊은 원동력은 상대의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을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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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감독은 5연패 기간에 “우리팀은 기술자가 헤인즈 밖에 없기에 상대수비가 정돈된 상태로 공격을 진행하면 득점력이 줄어든다”라고 했다. SK는 2월 11~18일 동안 벌어진 3경기 동안 속공을 각각 3개, 4개, 3개를 기록했다. 그래서 득점도 67점, 60점, 70점으로 저조했다.

또한 이번 시즌 SK는 팀 속공 순위 3위(4.02개)로 상위권에 있다. 그만큼 김선형을 필두로 잘 뛰어주며 쉬운 득점을 올린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패배한 LG전에서는 단 2개의 속공이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SK는 LG전에서 애런 헤인즈가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2점 성공률 77%(13개 중 10개)를 기록했다. 1쿼터에 13점, 2쿼터에 8점을 올리며 전반에만 21점을 넣었다. 그러나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다른 선수는 없었다. 김민수(8점)와 김선형(6점)이 도왔지만, 헤인즈 의존이 심했다. 결국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헤인즈를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속공으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

▲ 양 팀의 맞대결 기록 - ()안은 이번 시즌 평균 기록

- 인천 전자랜드

득점-70.6(73.4), 리바운드-38.2(35.1), 어시스트-13.8(14.7), 2점%-45.9%(48.8), 3점%-32.1(34.8)

- 서울 SK

득점-76.6(74.2), 리바운드-36.4(38.3), 어시스트-17.0(16.2), 2점%-51.6(49.7), 3점%-30.0(30.3)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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