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공격보다 수비집중’ 이승현, ‘5,700점 달성’ 문태영

대학 / duk hyun / 2015-02-21 1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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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수비에서 빛난 이승현과 기록을 달성한 문태영의 희비가 엇갈렸다.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모비스를 80-71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창원 LG(27승 22패)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되었다. 반면 모비스는 매직넘버(-4)를 줄이지 못하고 2위 원주 동부(34승 14패)에게 반 경기차로 추격당했다.

오리온스에서는 리오 라이온스(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트로이 길렌워터(13점 6리바운드), 허일영(13점 3리바운드), 이현민(12점 4어시스트), 이승현(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모비스는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각각 26점 7리바운드,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공격보다 수비’ 이승현

이승현은 이번 시즌 김준일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김준일이 역대 신인 최다 득점 4위인 37점을 기록하고 리바운드, 궂은일 또한 열심히 하며 팀이 하위권임에도 이승현과 대등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김준일이 37점을 올린 당일. 이승현은 팀이 승리했지만, 37분을 뛰며 3점 3리바운드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그래서 이번 모비스와의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승현은 기대대로 한호빈, 전정규, 장재석, 라이온스와 함께 선발로 출장하며 문태영과 맞붙었다.

문태영은 국내 선수 득점 1위의 선수로 KBL에서 막기 힘든 상대 중 한명이다. 이승현은 그에게 14점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문태영이 슛과 돌파가 좋기에 이승현이 떨어지면 슛을 쐈고, 붙으면 돌파를 하며 그를 괴롭혔다. 그래도 이승현은 1쿼터에 4점과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이 앞서는데 일조했다.

이승현은 2쿼터에 5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문태영과 계속해서 매치업이 됐다. 특히 3점 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않으며 2점 슛과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어냈다. 비록 문태영에게 6점을 주었지만, 1쿼터보다는 적은 점수를 주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추일승 감독은 3쿼터 중반에 문태영의 수비를 장재석에게 맡겼다. 자연스레 이승현의 수비는 함지훈이 된 것이다. 또한 4쿼터에도 이승현은 문태영이 쉴 때 함지훈을 막으며 그의 슛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문태영이 다시 나오자 다시 그의 수비를 맡으며 궂은일에 집중했다. 또한 어느 정도 팀이 승기를 잡자 공격에서도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 문태영의 ‘5,700점’ 기록 달성

문태영은 이날 역대 19번째로 5,700점을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5,682점을 기록 중이었지만, 2쿼터 4분 39초에 득점을 만들어내며 기록을 달성했다. 문태영은 1쿼터부터 득점이 폭발했다. 그는 첫 득점에서부터 팀이 12점을 올릴 때까지 홀로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오리온스와 대등한 시합을 이끌어나갔다. 결국 1쿼터 14점을 올리며 기록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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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은 2쿼터에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모비스가 1쿼터에 2점을 뒤진 채로 2쿼터를 맞이했지만,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12점을 합작하며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문태영은 2쿼터 중반, 이대성의 패스를 받아 2점 슛을 성공하며 5,700점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후 2점을 추가한 문태영은 5,702점이 되었다. 18위는 양경민의 5,707점이다. 후반전에 활약 여하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었다.

문태영은 3쿼터 5분동안 야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전반전의 활약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쉬운 득점과 중거리 슛이 돌아 나오며 아쉬웠다. 결국 문태영은 3쿼터에 2점 4개를 모두 실패하며 자유투로만 1점을 성공했다.

그래도 4쿼터에는 5점을 기록하며 끝까지 오리온스를 추격했다. 팀 동료인 양동근과 함지훈이 팀의 득점을 돕지 못했기에 문태영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또한 이날 26점을 올리며 양경민을 제치고 18위(5,708점)가 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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