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굳히기' 김준일, "이제는 욕심 난다"
- KBL / thyuna24 / 2015-02-20 18:41:23

[바스켓 코리아 = 전주/탁현아 웹포터] 김준일이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0일(금)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KCC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김준일은 이틀 전 SK와의 경기에서 37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오늘 김준일은 18점 6리바운드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준일은 전반 내내 단 4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김준일의 부진은 삼성의 득점 빈곤으로 이어졌고, 삼성은 27-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김준일은 3쿼터 들어 지난 SK전(18일)과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빠른 속공 가담과 정확한 슛을 앞세워 김준일은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준일은 4쿼터 승부처에서도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고, 김준일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2연승을 달렸다.
김준일은 “그 동안 전반전에 플레이가 안 되면 후반까지 경기가 안 풀렸다. 오늘도 전반에 욕심을 내면서 부진했는데 분위기를 타려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후반에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집중한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준일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김준일은 고질병인 햄스트링이 SK전 이후 악화돼 어제 연습에 참여하지 못했다. 경기 전 이상민 삼성 감독은 김준일의 상태를 보고 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준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해 36분 간 코트를 누볐다.
김준일은 “그제 경기 때 넘어지면서 접질린 게 통증이 남아있었다. 부상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인데 그리 심한 건 아니다. 감독님께서 운동을 조절해주셔서 치료를 받고 오늘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김준일의 장점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가리지 않는 플레이다. 이상민 감독도 “(김)준일이는 외국인 선수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 한다”며 김준일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김준일은 “외국인 선수와 나는 웨이트와 점프만 조금 차이 날 뿐 다른 점은 없다. 내가 슛만 쏘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대일과 몸싸움을 안 할 수 없기에 외국인 선수도 국내 선수와 똑같이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첫 시즌이다 보니 외국인 선수가 편하다. 국내 선수들은 프로에 오기 전부터 연습 게임을 많이 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일은 현재 이승현과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팀 성적이 아쉽지만 김준일은 최근 활약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준일은 “이젠 욕심이 많이 난다. 그래도 남은 5경기에 부상 없이 모두 출전하는 게 목표고, 그 다음이 신인왕이다”며 웃었다.
어느덧 김준일의 프로 첫 시즌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준일은 “프로 데뷔 전에는 10경기 ‘더블-더블’이 목표였다. 그런데 턱도 없는 리바운드 개수로 SK전에서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나도 내가 키와 힘에 비해 리바운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신경 쓰는 중인데 잔여 경기에서 2번 이상 ‘더블-더블’을 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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